[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고졸 루키 송교창(19)의 깜짝 데뷔전은 없었다.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 송교창은 없었다.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추승균 KCC 감독은 "일단 D리그(2군리그)부터 차분하게 경험하고록 해 키울 계획이다"고 했다.송교창은 지난 26일 2015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의 선택을 받은 고교 졸업예정 선수다.200㎝ 장신 포워드로 중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구력이 길지 않지만 스피드와 운동능력 등을 겸비해 청소년대표로 활약했다.삼일상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송교창은 주요 대학들의 영입 대상 1순위로 꼽혔다.그러나 전격적으로 프로 진출을 선언했고, 대학교 4학년 선배들을 따돌리고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진출했다.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는 선수가 대학을 거치지 않고, 프로로 직행한 것은 송교창이 처음이다.추 감독은 "센스는 분명히 있는 것 같지만 힘이 떨어진다"면서도 "아직 고등학생이다. 길게 볼 생각이다"고 했다. KCC 구단 관계자는 "몸을 점검한 결과, 발목을 자주 다쳐 발목 근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일단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다. D리그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30일(한국시간) 칠레 마울레주 탈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말리에 0-3으로 졌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은 '복병' 말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 북한은 전반 8분 만에 아마도우 하이다라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고 끌려갔다. 전반 37분과 후반 3분에는 시디키 마이가에게 연속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크로아티아는 독일을 무너뜨렸다.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크로아티아는 C조 2위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7분 만에 리드를 잡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보태 독일의 추격을 따돌렸다. 크로아티아는 말리와 8강전을 치른다. 이기는 팀은 사상 첫 4강행에 성공한다. 코스타리카는 우승 후보 프랑스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후반 90분을 실점없이 막아낸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슈퍼스타 출신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은 골키퍼로 출전했지만 페널티킥을 한 개도 막아내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인 프랑스는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이번 대회는 90분 종료 후 승부가 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 출전한 재미동포 케빈 나(32)가 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 하고 시즌 첫 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케빈 나는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GCC(파72·69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맷 존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과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케빈 나는 첫 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 도전에 속도를 냈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를 2위로 마쳤다. 단독 선두인 스콧 피어시(미국)와는 5타 차이다.케빈 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의 깔끔한 라운드를 선보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16번과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피어시는 버디만 10개의 물 오른 감각을 뽐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인천에서 끝난 2015프레지던츠컵에서 배상문(29)과 호흡을 맞춰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9이닝을 완투한 쟈니 쿠에토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2차전도 승리로 이끌었다. 캔자스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캔자스시티가 드디어 쿠에토 영입 효과를 봤다. 캔자스시티는 우승을 위해 시즌 중반 쿠에토를 신시내티에서 데려왔다. 하지만 이적 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들어서도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그런 쿠에토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쿠에토의 이날 역투는 의미가 크다. 포스트시즌 들어 메츠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제이콥 디그롬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며 무려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기에 불펜진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쿠에토는 이날 4회 1실점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1회 메츠 타자들을 삼자범퇴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쿠에토는 2회 1사 후 루카스 두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트래비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버지의 부고를 듣지 못하고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를 펼쳤전 에딘손 볼케스(32·캔자스시티)가 정상적으로 5차전에 출격한다.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은 "볼케스가 5차전 선발로 나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볼케스는 전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그의 아버지 다니엘 볼케스는 경기 직전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볼케스는 이 사실을 모른 채 경기를 했다. 볼케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영향을 주기를 원치 않았던 가족들이 구단에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요스트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인 크리스 영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을 짰다. 불과 한달 전 암으로 부친상을 당했던 영은 볼케스가 등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감독을 설득했다.결국 6이닝을 지키며 제 몫을 다 한 볼케스 덕에 캔자스시티는 귀중한 1차전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선발 등판하지 않아도 됐던 영은 11회 나와 3이닝 동안 노히트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5-4)에 결정적인 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의 활약으로 소프트뱅크는 야쿠르트에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일본시리즈 2연패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대호는 1차전 3안타와 2차전 결승 투런포를 터렸지만 3차전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3차전 부진을 털고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1회 주자를 1, 2루에 두고 맞은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3구째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3회에는 선두타자 후쿠다 슈헤이의 안타와 아카시 겐지, 야나기카 유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이대호는 2볼 1스트라이트에서 4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을 뚫고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가 됐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4회 연장 혈투 끝에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캔자스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4회 터진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호스머는 3-3 동점인 8회초 2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평범한 1루 땅볼을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역전을 허용했다.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알렉스 고든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호스머는 14회 무사 만루에서 메츠의 6번째 투수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좌측에 뜬공을 날려보내 끝내기 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이날 캔자스시티는 에딘손 볼케스를 선발 등판시켰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볼케스의 부친 다니엘 볼케스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볼케스의 모친은 이같은 사실을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아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부친의 사망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직접 경기장을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지난 시즌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0점을 쏟아 부은 MVP 스테픈 커리의 활약으로 뉴올리언스를 대파했다.시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개막전에서 97-95로 승리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장을 방문해 관중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경기를 지켜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와 인연이 깊다. 시카고 태생은 아니지만 정치적 영향력을 키운 곳으로 제2의 고향이다.오바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카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클리블랜드를 제압하며 개막 첫 단추를 잘 뀄다. 시즌 전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흑장미' 데릭 로즈는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나서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미로티치(19점 9리바운드), 지미 버틀러(17점 5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센터 파우 가솔은 2점 2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경기 막판 제임스의 레이업을 블록하며 승리의 마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와 진짜 이래 힘들 줄은 생각 몬했습니다."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챙긴 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의 표정은 한결 홀가분했다.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18 21-25 19-17)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임 감독은 "정말 (첫 승이)이렇게 힘들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실 오늘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많이 흔들려 운 좋게 이긴 것 같다. 그게 아니었다면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어렵게 거둔 첫 승이었기에 마음껏 승리를 자축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보려는 모습이었다.올 시즌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에 고개를 숙인 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는 연이어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임 감독도 마음 고생이 심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서도 "오늘은 연패를 좀 끊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 승부의 관건은 용병과,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자세"라고 거듭 강조했다.임 감독의 마음이 통했을까, 삼성화재 선수들도 부쩍 힘을 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 정수빈(25)이 손가락 부상을 당해 6바늘을 꿰맸다.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정수빈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회 번트 동작을 취하다가 박근홍의 투구에 손가락을 맞고 대주자 장민석과 교체됐다.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그는 검진을 받고 왼쪽 검지 첫째 마디에 6바늘을 꿰맸다. 손톱 부분에 공을 맞으며 충격으로 인해 손가락 피부에 열상이 생겼다.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27일 열리는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이 상태를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두산으로서는 뼈 아픈 손실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의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정수빈은 전날에도 교체 전까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주전 포수 양의지가 파울 타구에 발가락을 맞아 미세 골절상을 당했다. 양의지가 없는 3차전에 두산은 2-16으로 대패했다.그러나 전화위복이 됐다. 두산은 4차전부터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선전한 양의지 덕분에 팀이 결속할 수 있었고 4, 5차전을 내리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1차전에서 삼성에 역전패를 당했던 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바통을 넘겨 받을 후보들이 결정됐다.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 두 명이 '감짝' 합류하면서 모두 8명이 선거에 입후보했다.막판에 합류한 두 명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과 라이베리아축구협회의 무사 빌리티 회장이다.이로써 앞서 후보 등록을 마친 플라티니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임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남아공의 백만장자이자 정치 운동가 토쿄 세콸레,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나키드 등과 함께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8명으로 확정됐다. 일찍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끝내 입후보하지 못했다. 지난 8일 FIFA 윤리위로부터 6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공식적인 활동이 금지됐기에 후보 등록이 불가능했다.결국 정 명예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제 윤리위의 부당한 조치로 인해 후보 등록 마감일인 10월26일을 넘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국내·외 인라인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전북 전주에 몰려온다.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송천동 인라인 롤러경기장과 전주종합경기장 등 전주시일원에서 201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 인라인 종목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인라인대회로 트랙경기와 마라톤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오는 31일 새로 단장한 송천동 인라인 롤러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경기에는 500여 명의 인라인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이어 11월1일에는 메인 대회인 마라톤 대회가 전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국가대표선수들과 남녀노소를 불문한 생활체육인 등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42㎞ 엘리트 부문과 21㎞ 일반경쟁, 21㎞ 단체부, 6㎞ 초등부경쟁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지난 2012년 WIC(World lnline Cup)에서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해마다 많은 국내·외 선수 및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올해 대회에도 여자부 세계랭킹 1위인 구오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왼손 투수 유희관(29)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좌절했다.유회관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2013년 플레이오프 이후 포스트시즌 5경기 만에 통산 2승 수확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불펜 부진과 결정적 실책에 물거품이 됐다.유희관은 올해 포스트시즌에 2차례 등판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시즌 후반 부진의 여파를 털어내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며 3실점을 해 조기강판됐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그러나 이날 두산은 로테이션대로 유희관을 밀어붙였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살아나야 이번 시리즈를 재미있게 치를 수 있다"며 부활을 기대했다.시즌 초중반의 좋았던 모습 만큼은 아니었지만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리드를 지키며 제 역할을 다했다. 이현승을 제외하고 믿을 만한 불펜이 부족한 상황에서 6이닝을 버텼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유희관이 2회까지 4명의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