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을 둘러싼 갈등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현됐다.국회 국토위 위원들은 20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 신연희 강남구청장, 한정수 감사원 지방행정감사국장, 조규진 포스코건설 글로벌마케팅 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 과정에 대한 의혹을 캐물었다.새누리당 의원들은 증인들에게 특혜 의혹을 인정하는 답변을 받아내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이노근 의원은 조 본부장에게 "구룡마을은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인데도 포스코건설이 (구룡마을 대토지주에게) 1600억원을 지급보증해줬다. 포스코건설이 지급보증할 때 (포스코건설)이사회에서 결정하고 마느냐, 아니면 90% 지분을 가진 포스코가 결정하나"고 캐물었다.이 의원은 한 국장에게도 "(감사원이 환지방식 채택시 개발이익을 환산, 과도한 특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과 관련) 감사원이 감사시점에서 감사를 해야하지 미래를 예측해서 했다"며 "황찬현 감사원장과 박 시장이 어떤 관계인지 아나. 과잉친절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이에 대해 조 본부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한 국장은 "과잉친절하지 않았다. 사실에 입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10개 생명보험사들이 약관에 따른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공동 행동에 나선다.금융소비자연맹은 생명보험사들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생명보험금청구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피해자들은 11월1일 오후 2시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자살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재해사망보험금이 아닌 일반사망보험금만을 받았거나, 추가로 재해보험금을 지급민원을 제기했으나 '채무부존재소송'을 당한 피해자 전원(2647건, 2179억원)이 참석 대상이다.공동대책위원회 참여를 원하는 피해자는 금소연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금소연은 "금융감독원이 자살보험금 미지급건에 대해 '약관에 정한 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며 지급 지시를 했고, 대법원·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 역시 '지급이 마땅하다'고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보사들이 짬짜미해 소비자를 상대로 '지급거부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공동대책위원회는 공동 소송 등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ING, 삼성, 교보, 한화, 동양, 동부, 알리안츠, 농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단통법 시행 이후 진통을 겪고 있는 통신사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이른바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하는 '공피아'(공정위+마피아) 문제도 논란이 됐다.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휴대폰 이동통신 요금에 대해 "지난해 삼성전자가 단말기값 부풀리기로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단말기 유통구조 문제로 20만원대 휴대폰을 90만원대에 판매하는 소비자 기만행위는 공정위가 소관부처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어 "LG U+에 LG전자에 스마트폰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영업정지 기간에 LG전자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10%에서 50%로 급상승했고 이런 계열사간 부당지원으로 인해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살 때 고가 요금제를 일정기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불법행위에 해당된다"며 "이통사와 대리점이 잘못을 서로 떠넘기고 있는데 공정위에서 조사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이에대해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보조금 문제는 공정위 소관이 아니다"라며 "다만, LG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AI(조류인플루엔자) 유입경로 추적을 위해 GPS(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청둥오리가 최근 국내의 최초 부착지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 3월 GPS를 부착한 청둥오리가 지난 19일 최초 부착지인 충북 진천군 미호천 일대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검역본부는 그동안 국내에서 5차례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가 HPAI 발생국을 경유한 철새로부터 유입됐다고 보고 2013년부터 이동철새에 GPS를 부착해 왔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GPS를 부착한 청둥오리는 중국으로 건너가 6월1일부터 10월16일까지 흑룡강성 하얼빈시 퉁허현에 머물다 10월17일 국내에 들어온 후 경북 경주시 감포면, 10월19일 충북 진천 미호천 부근으로 이동했는데 중국에서 서식했던 지역이 지난 9월 HPAI H5N6가 발생했던 곳이다.검역본부는 현재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겨울철새가 HPAI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철새를 포획하거나 철새의 분변 등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새 도착지 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형마트 3사가 동서식품의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종 외에도 동서식품의 모든 시리얼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종류 외에도 동서식품 25개 전 시리얼 제품의 판매를 중단 조치했다.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오레오 오즈 등 4종류 시리얼에 대해서만 판매하지 않는다.롯데마트는 문제가 된 4종을 회수했으며, 판매를 중단하는 품목을 확대할지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도 4종 시리얼 제품과 함께 전 시리얼 제품 품목에 대해 교환·환불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식약처는 앞서 지난 13일 이들 4종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으며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도 같은 날 충북 진천에 있는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16일 동서식품 본사와 연구소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도 온라인(on-line)상에서 스스로 무료 재무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참 쉬운 재무진단'을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참 쉬운 재무진단'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안정적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무설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는 온라인상에서 간편진단과 정밀진단 중 선택할 수 있다. 간편진단은 특히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재무목표 ▲소득과 지출관리 ▲부채관리 ▲저축과 투자 ▲위험관리 등을 묻는 객관식 문항(13~29개)이 주어지며, 약 5분정도가 소요된다. 정밀진단은 소득, 부채 등 재무현황을 입력하면 가계의 성장성, 안정성, 은퇴준비 적정성 등을 평가해준다. 이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업에 바쁘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자신의 재무상황을 진단함으로써 가계의 재무건전성 및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사옥에서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자산관리 상품인 ETN 시장에 대한 투자수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ETN은 기초지수와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거래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ETN 시장의 개념과 시장제도, 투자방법 등을 소개하고 오는 11월17일 개장과 동시에 상장 예정인 ETN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6개 ETN 발행 증권사의 전문가들이 자사 발행 ETN 상품의 기초지수와 특징, 투자전략 등을 이해하기 쉽게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참가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이메일(etn@krx.co.kr)을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44.66㎡(지난 4월3일 확정일자) 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내 평균치인 3억3000만원의 7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타워팰리스를 포함해 고가 전세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렸다.공동 2위(동일 아파트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스(244.76㎡),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244.32㎡),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4㎡) 등으로 모두 전세값이이 20억원이었다.이어 서초구 반포자이 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 241.88㎡ 1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 17억5000만원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강북에서는 지난 4월 17억원에 확정일자를 받은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170.98㎡가 10위권에 포함됐다.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 182.23㎡가 8억5000만원(1월13일 확정일자)으로 최고가로 확인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제시했다. 일본 사례에 비춰볼 때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경고도 내놨다. 한경연은 19일 발표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4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 전망의 긍정적 요인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2014년 3.4% → 2015년 4.0%, 0.6%p 상승), 국내 통화·재정정책 확대 여력 등을 제시했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전망,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국내 가계부채 부담과 부동산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등을 들었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은 3.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15일 발표한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았다. 이에 대해 변양규 한경연 거시정책연구실장은 "하반기에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회복이 지연된 상황이어서 상반기에 3.7%였던 성장률이 하반기에는 0.5% 포인트 정도 떨어진 3.2%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디플레이션 가능성 예의 주시해야최근 우리나라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한경연은 아직 디플레이션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엔저현상의 장기화로 일본에 있는 한국기업 10곳 중 8곳이 심각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최근 급격한 엔저에 따른 주일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주일한국기업의 80%가 엔저로 대일(對日) 비즈니스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원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조사에는 삼성, LG, 포스코, 진로 등 국내 주요 기업 56개사가 응답했다.응답기업의 44.6%는 엔저의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제조·무역업체의 90%는 엔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제조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를 들며 단가 인상을 둘러싼 거래처와의 갈등 심화, 발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관광·운수업의 경우 엔화약세로 한국여행상품의 경쟁력 약화, 일본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관련 일부 업계는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향후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주일한국기업의 약 40%인 22개 기업이 납품단가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업 축소(19.6%)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올해들어 우리나라 6대 주력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규제를 개선하고 공급진작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4 한국경제 현황 및 대책'을 주제로 엘리시안 강촌에서 개최한 하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3.5%를 기록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6대 주력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2012년 17.0%, 2013년 12.0%에 달했던 매출액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2.1%로 곤두박질쳤다. 영업이익률도 2012년 24.3%, 2013년 20.7%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올해 상반기에는 7.8%로 급락했다. TV와 디스플레이도 사정은 비슷하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17.0%와 9.7%였던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8.1%로 추락했고 2012년과 2013년 각각 75.1%와 14.9%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6.1%로 낮아졌다. 반도체의 경우 2012년 14.6%, 2013년 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는 대신 빚을 갚고 있다. 기업들이 뚜렷한 성장 엔진을 발굴하지 못한 상황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인 경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얘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기업의 부채 비율은 141.0%로 2012년 말(147.6%)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140.1%에서 133.5%, 중소기업의 경우 174.3%에서 168.3%로 떨어졌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92.9%로 전년 말(101.0%)보다 8.1%포인트나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부채비율도 195.4%로 전년(199.1%)에 비해 3.7%포인트 떨어졌다. 국내 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떨어진 것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공세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이라 보수적인 경영에 치중하고 있다. 기업들은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투자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대신증권▲우리금융 : 매수청구로 인해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 22일 소수지분 매각 방안 발표 시 단기 주가 방향성 결정될 것으로 예상. 민영화 성공 및 고배당 매력 기대감도 여전히 상존.▲두산중공업 : 전환상환우선주 조달 마무리 기대. 11월 수주증가 기대▲코메론 :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주문량 증가. 소규모 인수합병 통한 성장성 한계 극복◇신한금융투자▲기아차 : 원화 강세 및 신흥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실적 저점을 기록할 거. 4분기 이후 신차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환율이 안정되는 국면에서 신흥국 소매판매가 재개되면서 기아차의 4분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포스코 : 2015년 매출액은 6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 예상. 평균 원료 가격은 2014년 대비 7.9% 하락했지만, 평균 제품 가격은 0.8% 하락에 그쳐 수익성은 2014년(8.7%) 대비 개선될 전망. 비수익성 자산 매각 및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도 긍정적.▲KTG :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 증가, 영업이익 15.4%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호실적을 기록. 4분기 또한 이익 확대 가시성이 높고, 배당매력, 담배가격 인상폭, 달러 강세 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