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협정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 7차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 협상 결과, 양측이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양측은 서비스협정과 관련, WTO 서비스협정(GATS)을 바탕으로 서비스 분야 자유화를 위한 규범을 마련하되 금융·통신 등은 별도 부속서 형태로, 전자상거래는 별도 항목으로 규정키로 했다.또 서비스 시장 개방은 개방 분야를 양허표에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세계무역기구 도하 개발 아젠다 (WTO DDA) 양허안 수준을 넘는 폭넓은 시장 개방에 합의했다.투자 자유화 분야에서도 양측은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양측은 투자 협정과 관련, 투자 자유화 및 투자 보호 규범을 규정하고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를 포함하는 양국간 투자 활성화 및 안정적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한·터키 FTA는 투자협정 발효시 기존의 양국간 투자보장협정(BIT)을 대체할 예정이며 FTA 투자협정에는 이행요건 금지, 페이퍼 컴퍼니 배제 등이 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지난 4월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위축됐던 경제가 3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활기를 되찾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장기 침체 속 개인이 지갑을 열지 않는데다 기업마저 생산과 투자를 줄이면서 경제가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도 암울한 상태다.문광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국민 비율은 54.7%에 불과하다.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8%나 줄었다. 개인소비활동 지표로 활용되는 대형마트 매출도 뚝 떨어져 올 들어 6월 말 현재 신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마이너스로 부진했다.게다가 수출 비중이 큰 기업마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원화 강세로 인해 기업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내수 부진 속에 경제를 떠받쳐왔던 수출까지 난관에 직면할 처지에서 경제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경제사정이 이런데도 정작 정부는 이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상황은 갈수록 악화될 조짐마저 보인다. 소비심리에 민감한 소상공인들의 고충은 심각하다.식당, 호프집, 모텔, 여행사 할 것 없이 매출이 급락했다. 지방 중소기업청이 음식점, 소매업, 숙박업, 여행업 등 84개 소상공업소를 대상으로 매출과 고객수를 조사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 소형비행기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국산항공기의 해외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한·미 기술협력 회의'를 7일부터 11일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2008년 2월에 체결한 '한·미 항공안전협정(BASA)'에 따라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을 할 수 있는 항공제품이 항공기 부품급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을 소형비행기급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미국은 국산 소형비행기 KC-100 개발과정(2008년 6월~2013년 12월)에 미 연방항공청(FAA)의 기술평가팀을 파견해 우리나라의 소형비행기 제작과 안전성 인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올 1월에는 항공안전협정의 세부내용을 개정해 대미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항공부품에서 소형비행기급으로 확대키로 합의한 바 있다.BASA(Bilateral Aviation Safety Agreement)는 민간항공 제품의 수·출입에 있어 인증절차를 상호 수용해 개별인증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협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미국과 항공안전협정이 확대 체결되면 국산 4인승 항공기(KC-100) 및 현재 개발 중인 2인승 항공기(KLA-100)의 해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키로 결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속되고 있는 시장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서 거래소는 최근 처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자본시장의 활력 제고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조직발전 방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천과제를 도출했다"며 "경영혁신 및 비상경영체제 전환 등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선진거래소 도약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LG전자 : TV 및 가전 사업 호전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4600억원 전망.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의 휴대폰사업 성과 기대. 글로벌 가전업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지만, 동사는 1.1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존재.▲한화케미칼 : 본사 폴리에틸렌(PE) 수익성 개선, 태양광 자회사 흑자전환, 갤러리아 백화점 리모델링 효과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회복 지속. ▲우성 IC :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패션그룹 형지에 편입돼 기업가치 상승 과정 진행 전망.◇신한금융투자▲코웨이 : 전체 대여 계정의 60%를 차지하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로 국내 신규 대여는 34만건으로 증가할 전망. 신규 대여의 경우 판매 가격이 높기 때문에 전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에도 긍정적. ▲네이버 : 모바일 메신저의 트래픽을 이용해 게임, 광고 등으로 사업 상용화를 확대할 것. 라인은 초기 단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혜 예상. 라인의 적정가치를 25조원이라고 볼 때 상장 시점에서 트위터 이상의 흥행 기대.▲와토스코리아, 국내 시장점유율 70%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그룹과 LG그룹이 한국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로 열띤 비즈니스 외교를 펼쳤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4일 시 주석에게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머랄드홀에 마련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안내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삼성의 중국몽'을 주제로 세계 최대 105인치 커브드 UHD TV,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기기) 디바이스, 반도체 셀을 위로 쌓아 속도와 효율을 높인 V낸드 등 첨단 기술 제품을 소개했다.이 부회장은 또 미래 혁신 제품의 기반인 반도체, 전지, 디스플레이 등 중국 내 주요 사업현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의 대중국 매출은 785억 달러(약 79조 2614억)에 달한다. 총 12만명의 인원이 생산 현장 39개를 포함해 총 166개 지점에서 근무 중이다. 이 부회장은 시 주석에게 중국 내 삼성의 나눔경영과 사회공헌 활동도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시 주석의 전시관 방문에 대해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이날 시 주석의 삼성 전시관 방문에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 LG, 현대차그룹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의 총수들이 방한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국빈 방한 2일째인 4일 시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포럼이 열리기 전 약 20분간 시 주석과 재계 총수들은 VIP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VIP 간담회는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국 측에서는 15명의 인사가 참석한다.VIP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한다.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신태용 수입협회장,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등도 이름을 올렸다.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사업의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쑤저우(蘇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위안화 예금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6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 잔액은 119억7000만달러로 5월말에 비해 6억4000만달러 늘어났다.이는 지난해 말의 66억7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위안화 예금 금리가 원화 예금 금리보다 높은데다 위안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은 58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6억8000만 달러 줄었다.달러화 예금은 14억2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위안화예금이 6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달러화 예금의 감소는 분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의 차입금 상환 수요가 늘면서 예금이 14억2000억달러 줄어든 영향이다.지난달 말 유로화 예금 잔액은 5월 말보다 3억9000만 달러 늘어 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화 예금은 4억6000만 달러 증가한 27억2000만 달러, 영국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등의 기타통화는 2억2000만 달러 늘어난 12억7000만 달러였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393억2000만 달러로 한 달 전(408억5000만 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상반기도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9만4263대로 전년 상반기 7만4487대보다 26.5% 성장했다.브랜드별로 BMW가 2만268대로 전년보다 21.0% 성장세를 나타내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하지만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6642대(전년비 42.8%↑), 폭스바겐이 1만5368대(41.4%↑), 아우디가 1만3536대(44.0%↑)를 판매하며 급성장, 선두를 맹추격 중이다. 이어 포드(710대)가 전년보다 30.2% 성장세를 나타내며 5위에 올랐다.배기량별로 보면 2000㏄ 미만과 4000㏄ 이상만 전년대비 점유율이 증가했다.올 상반기 2000㏄ 미만 신규등록대수는 5만1868대로 전년 52.2%에서 올해 55.0%로 시장이 확대됐다. 또 4000㏄ 이상도 2775대가 판매되며 점유율이 전년 2.3%에서 2.9%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2000~ 3000㏄는 3만1286대(33.2%)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점유율면에서는 0.2%p 감소했고, 3000~4000㏄는 8301대(8.8%)가 판매되는 데 그쳐 점유율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중국은행(Bank of China·BOC)과 '포괄적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중국은행은 1912년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은행으로 주로 외국환 업무에 특화돼 있다. 현재 실질순자산기준 세계 7위 은행이다.MOU의 주요 내용은 ▲위안화표시 상품 상장 시 상호협력 ▲위안화표시 신상품 공동조사연구 및 개발 ▲중국은행 인력에 대한 한국자본시장 이해도 제고 지원 등이다. MOU는 양 기관을 대표해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과 티엔궈리(Tian Guoli) 중국은행 회장이 체결했다.아울러 양 기관은 중국은행 고객 중 거래소 상장을 희망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상장설명회 개최 등 상장유치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대우조선해양과 3척의 초대형(1만 8400TEU급) 컨테이너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중국 민생리스*(Minsheng Financial Leasing)에 2억95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수은이 이 선박구매자금을 민생리스에 대출하되, 이 중 50%는 중국수출입은행(이하 ‘중국 수은’)이 보증하는 협조융자 형태로 이뤄진다.이덕훈 수은 행장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뤄구(李若谷) 중국 수은 행장과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민생리스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제공은 사업리스크를 공동 분담한 한-중 수출입은행의 금융협력이 직접적인 동인(動因)이 됐다. 중국 민생리스가 국내 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저울질하는 동안 한·중 수은이 신속히 금융협력방안을 마무리지은 후 대규모 금융지원의향 표명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민생리스간 선박건조계약 체결을 이끌어낸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선박금융 제공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했을 당시 체결한 ‘한·중 수출입은행간 상호리스크참여약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규제가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오히려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조성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일 발표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의무유지기간 도입의 득과 실' 이라는 보고서에서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 규제에 대해 "부가서비스 혜택의 크기가 작은 상품들만 출시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은 지난 2009년 8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을 통해 도입됐다. 이 규정은 카드사가 신용카드 신규 출시 이후 1년 이상 부가서비스를 축소·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만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당국은 감독규정에서 '1년 이상 부가서비스 유지' 항목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지난 5월 입법예고했다. 도산의 위험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부가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게 한 것이다.하지만 조 위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조 위원은 "현재의 규정 하에서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의 양(또는 질)'과 '유지지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조합으로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었지만 개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연간 소득이 일정 수준인 보험설계사나 방문판매원은 9월2일까지 근로장려금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근로장려금은 정부가 빈곤층 근로자 및 사업자 가구를 지원하는 제도로 대상자에 한해 최대 210만원까지 현금을 지원한다.국세청은 올해부터 근로장려금을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고 3일 밝혔다.기한 후 신청 자격은 5월 정기신청과 동일하다. 다만, 기한 후 신청할 경우 해당 근로장려금의 90%만 지급된다. 최대 지급액 기준으로 기한 후 신청 시 189만원(기한 내 신청 2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근로장려금은 단독가구의 경우 총 소득이 1300만원 미만인 경우 70만원(기한 후 63만원)이다. 홀벌이가구의 경우 총소득이 2100만원 미만이면 170만원(153만원), 맞벌이가구의 경우 총소득이 2500만원 미만이면 210만원이다.신청대상은 근로자 및 사업자 123만 가구다. 특히, 올해는 신청대상자 중 60세 이상이 42만 가구로 전년(28만 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신청 대상자도 지난해보다 19.4%(19만5000가구) 증가했다.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