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3월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전격 도입한다.2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노사협의회 통해 기존 55세이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다른 기업들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는 오는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과 달리, 삼성은 2년 앞서 정년연장에 나선 것이다.삼성이 이처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은 정년연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1959년생과 1960년생 '법적용 제외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생일이 며칠 혹은 몇달 차이로 법적용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법적용 제외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결정한 것인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오는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정년은 60세로 늘어난다.이와 동시에 삼성전자는 통상임금 판결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LG생활건강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LG생활건강은 오는 3월1일부터 자사의 14종 화장품 가격을 3~7%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후 공진향 인양 밸런서'와 '후 공진향 녹용팩'은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5% 인상된다. '후 공진향 기앤진 에센스'는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3.8% 가격이 오른다. '후 공진향 아이크림'은 11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4.5% 인상된다.LG생활건강 측은 "인상 품목은 출시 이후 가격인상이 없었던 제품"이라며 "11년만에 처음으로 한방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상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아모레퍼시픽 역시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5~8.3% 인상키로 했다.클렌징폼과 솝은 각각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8.3% 인상된다.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는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8.3% 가격이 오른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내달 14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수입차를 시승해보는 '수입차 비교시승 행사 시즌 4'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수입차 비교시승센터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주 2회 총 24차례에 걸쳐 수입차 보유 고객, 수입차 구매 고려 고객 등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216명을 선정해 진행된다.수입차를 보유한 고객은 신형 제네시스를 2박 3일간 시승해 볼 수 있으며,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신형 제네시스와 BMW 520d·528i, 벤츠 E300 등 수입차 중 1대를 선정해 2개 차종을 2박 3일간 번갈아 가며 시승해 볼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전국 9개 비교시승센터별로 운영 가능한 차종을 확인한 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내달 13일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위가 네이버.다음이 제시한 동의의결 잠정안에 대해 일부 보완과정을 거친 뒤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과징금 부과 등 별다른 제재 없이 종결 처리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전원회의를 개최해 네이버(네이버 비즈니즈플랫폼 포함)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동의의결 건을 심의한 결과, 일부 보완 후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동의 의결제'란 법 위반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한 후 공정위가 그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김재중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사실상 동의의결안이 최종 확정된 것"이라며 ""네이버·다음과 협의를 거쳐 이행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한 뒤 동의의결 이행안에 대한 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보완결정 이유에 대해 "공정거래법 상 네이버·다음이 제출한 일부 시정방안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질서를 회복시키거나 소비자, 다른 사업자 등을 보호하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네이버·다음이 제시한 자사 유료 전문서비스 구분 표기와 관련해 '다른 사이트 더 보기'표시의 공간적 배치 장소, 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선 시대 왕이 앉았던 의자가 경매된다.미술품 경매회사 마이아트옥션이 3월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여는 제12회 경매에 접이식 임금 의자 ‘용교의(龍交椅)’를 내놓는다. 국내 경매에서는 처음이다.조선 시대 왕실 가구 중 현재까지 공개된 의자 형태의 유물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용교의’와 1669년 11월27일 이경석(1595~1671)이 현종으로부터 하사받은 궤장(几杖)으로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1668년 작 ‘권교의’(圈交椅·보물 930호)가 있다.이번에 출품된 접이식 임금 의자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용교의’와 같은 양식이다.전체적으로 주칠로 장식됐고 좌판은 호피로 덮여있다. 의자의 이음새와 손잡이, 의자 다리 등에는 모란문과 여의두문 형태의 장석이 장식됐다. 궁중장식의 손잡이와 등받이의 테는 둥근 곡선의 활 모양으로 한 몸을 이루고 있다. 손잡이의 목 부분에는 앞 다리의 상부가 연결됐다.등받이의 문양판 중앙에는 왕을 상징하는 용 한 쌍이 둥근 여의주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조각됐다. 손잡이 부분과 등판에는 금칠한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를 통해 제작 당시 왕의 권위와 위용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으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토요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가 미국 컨슈머리포트로부터 2014년 최고의 모델(Top Picks Cars) 평가, '최고의 친환경차(Green Car)' 로 지난 25일(현지시각) 선정됐다.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로드테스트 점수에 의한 퍼포먼스와 컨슈머리포트 연구센터가 조사한 예상신뢰도순위, 정부나 보험 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기준으로 차량을 평가, 10개 세그먼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올해 평가에서 프리우스는 11년 연속 수상에 이어 총 13회 수상이라는 동일 차종 최다 선정 기록도 수립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의 상속소송 분쟁과 관련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이 회장 측 소송 대리인 윤재윤 변호사는 26일 "이건희 회장이 가족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가족 간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이맹희 측이 상고를 포기한 데 대해서는 "소송이 잘 마무리된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이맹희 측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는 "소송을 이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상고포기 의사를 밝혔다."그간 소송을 진행하면서 얘기한 화해의 진정성에는 더 이상 어떤 오해도 없길 바란다"며 "소송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고, 나아가 가족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뜻도 전했다.서울고법은 지난 6일 이맹희 측이 "상속되지 않은 9400억원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차명주식을 돌려달라"며 이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당시 이맹희 측은 판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이 회장 측에 재차 화해를 읍소했다.이 회장 측 또한 "판결 전이나 후나 진정성이 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63억원 규모의 필리핀 경전철 2호선 연장선 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가 발주한 63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LRT:Light Rail Transit)-2호선 동부연장선 시공감리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필리핀 LRT-2호선의 동부지역 수송한도 증대를 위해 산토란에서 마시낙간 4.2㎞의 지상철 건설의 실시설계·시공감리를 수행하는 것이다.공단은 국내설계업체인 ㈜수성엔지니어링·필리핀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중국 철도 감리사업을 수행한 역량, 최고전문가의 투입,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기술제안 등으로 기술평가에서 경쟁업체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공단은 "이번 필리핀 철도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최근 철도, 도로 등 인프라건설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동남아에서 그 동안 축적한 철도건설의 기술력.노하우를 적극 활용, 추가 수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조9000억원대의 기업비리로 구속기소된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현 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현 회장 측 변호인은 "방대한 양의 수사기록을 건네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세한 의견 제시는 어렵다"면서도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간략하게 밝혔다.함께 기소된 정진석(57) 전 동양증권 사장 측 변호인은 "동양증권을 통해 CP를 매수한 뒤 발행회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도 "동양증권은 CP를 발행한 회사가 아니고, CP발행과 관련해 현 회장이나 발행회사 대표이사들과 공모하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이어 "CP를 판매한 창구 직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이사 차원에서 부도를 알면서 CP 판매를 강요했다거나 거짓으로 투자유치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나머지 피고인의 변호인들도 "검찰의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추후에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이 중 일부는 "검찰의 증거목록이 피고인별로 특정돼 있지 않아 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코엑스몰'이 3월1일부터 일부구역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26일 코엑스몰에 따르면 1차 오픈은 리모델링 기간 동안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5개의 주요 광장 중 밀레니엄·아셈 플라자 등의 일부 구역 등이다.이에 따라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메가박스·아쿠아리움과 함께 에잇세컨즈·GAP 등의 패션 브랜드와 스타벅스·테이스팅 룸 등의 FB 브랜드 약 90여개의 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코엑스몰은 1차 오픈을 기념해 내달 8~9일, 14~16일 '뜻박의 행복과 설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주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규모 길거리 공연(버스킹 스테이지)를 비롯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 카페 등을 진행한다.또한 15~16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여행항공권 ▲아이패드미니 ▲기프트바우처 등이 담긴 선물박스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코엑스몰 관계자는 "코엑스몰은 올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해 12월 그랜드 오프닝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1차 오픈으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문화예술 커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중국 누적판매 8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연내 9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11일 중국 누적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했다. 베이징현대 527만9219대, 둥펑위에다기아 272만4316대 등으로 지난 2002년 이래 12년만에 거둔 성과다.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올해 1월에도 각각 11만5198대, 6만26대 등 총 17만5224대를 판매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 목표가 171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내 누적 판매 900만대 기록 수립은 시간 문제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현대·기아차의 성장세는 C차급(소형~준중형)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이끌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C1(소형) 차급 시장에서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K2(국내명 프라이드) 등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브랜드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 C2(준중형) 차급 시장에서도 랑둥(국내명 아반떼MD), K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본격적인 이사철인 3월 아파트 분양물량이 2만5000가구로,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물량이다.2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에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7곳, 2만5443가구로, 전년동기(24곳, 1만7263가구) 대비 47% 늘었다. 2005년 2만6000가구가 분양된 이후 최대 물량이다.권역별로 ▲수도권 14곳, 7494가구 ▲광역시 8곳, 6831가구 ▲지방 15곳, 1만1118가구 등이다.◇수도권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를 짓는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이중 57가구가 일반분양분.전체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일부 가구에선 삼릉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잠실운동장)이 연내 개통예정으로 잠실방면, 서울 강서방면 등으로 이동하기 더욱 쉬워진다.현대건설도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4㎡, 총 63가구를 짓는 '마곡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중 316가구가 일반분양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이하 수은)은 중소·중견기업 등 국내기업들이 해외 정부 발주사업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EDCF* 지원규모를 1조3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수은은 2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올해 EDCF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0여 명의 EDCF 관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수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정부 발주사업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보건·의료, 농촌개발 등 중소기업 참여 유망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500만달러 이하 규모의 소액차관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대형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 발굴에는 EDCF 보증제도가 적극 활용된다. 최근 많은 개도국들이 인프라 건설분야를 PPP 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수은이 해당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에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위험을 경감시켜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참여를 더욱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