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세계석유회의(WPC) 한국위원회는 WPC 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프로그램위원회 및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WPC 한국위원회가 1996년 창립된 이래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다. 회의에는 주요 산유국 및 소비국 20개국의 프로그램위원회 및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다. 18일에는 WPC 회장 일행이 SK에너지 울산공장과 현대중공업을 시찰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2017년 터키에서 개최될 예정인 WPC 세계총회에 앞서 WPC의 전반적인 운영방안 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WPC는 6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석유산업 국제기구로, 석유업계 내 정보공유 및 협력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다른 FTA에 비해 수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한·미 FTA 3년차 교역 및 투자 동향'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출활용률이 76.2%로 기존 FTA 평균 수출활용률(69.0%)보다 7.2%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FTA 수출활용률은 FTA 특혜관세 혜택품목의 수출액 중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된 품목의 수출액 비중을 뜻한다. 지난 한·미 FTA 발효 1년차 당시 FTA 수출활용률은 69.4%를 기록했으며 2년차에는 77%로 높아졌다. 3년차에는 전년보다 0.8% 포인트 감소한 76.2%에 그쳤다. 지난해 대미 수출과 수입은 각각 13.3%, 9.1% 증가했다. 수출액은 703억 달러, 수입액은 45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미 FTA에 따른 혜택은 수출액과 수입액으로 나눠 각각 249억 달러, 24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 분야에서는 자동차(20.2%)·무선통신기기(9.9%) 등 완성품 소비재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석유제품(-12.6%)은 미국내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전년보다 수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6일 다목적 위성 '아리랑 3A호' 발사를 앞두고 가입한 보험금액은 1000억원대 가량으로, 보험료는 가입금액의 약 12%인 170억~180억원에 달한다. 보험사가 제시하는 위성 보험요율은 인공위성 개발국 위성기술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척도. 우리나라 위성개발 역량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아리랑 1호부터 5호까지 발사에 성공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위성 보험요율이 기존 20%대 수준에서 10% 중반대로 낮아졌다"며 "최근 이스라엘의 위성 보험요율보다 낮게 책정됐다"고 확인했다. 우리나라가 우주기술 개발의 또 다른 결과물인 발사체(로켓) '나로호'를 첫 발사한 2009년 기술력을 검증받지 못해 보험 자체에 가입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우주개발국으로서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주강국이다. 팔레스타인과 분쟁 등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군사강국으로 거듭났다. 자국 발사체(로켓)로 첫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무인정찰기, 미사일, 첩보위성 등 날아다니는 거의 모든 것을 생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중동 시장을 전담하는 국장급 공무원을 지정해서 우리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산업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밝힌 뒤 "중동에서 앞으로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개의 과에서 중동을 전담하기에는 힘이 들 것"이라며 "국장급 인사가 중동을 전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통상협력국의 심의관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이번 중동 순방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전담 심의관 지정을 통해 해당 국가와의 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를 꾀하는 한편 향후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넓힐 계획임을 시사키도 했다. 아울러 "중동은 원전이라든가 또 보건의료, ICT, 신재생에너지, 식품 등 굉장히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업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슬람권 식품 시장이 6000억 달러 규모라고 하는데 이번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우리나라의 할랄식품이 MOU를 체결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화케미칼이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컴파운드에 있는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통합시키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의 성형 가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첨가제 등을 배합하고 압출을 통해 섞어 놓은 것으로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 제품에 주로 쓰이며, 건축자재용으로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이 신설법인을 에이치컴파운드가 흡수하는 분할합병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컴파운드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시장 중심의 영업부문만 운용하고 있고, 에이치컴파운드는 폴리에틸렌 기반의 컴파운드 생산라인(연산 4만t)을 보유하고 있다. 컴파운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4~6%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컴파운드 국내 규모는 2007년 40만t에서 2016년 74만t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에서 연비개선과 차체 경량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분산돼 있던 컴파운드 역량을 통합시켜 컴파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개성공단 임금문제를 둘러싼 남북 당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11일 "조속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개성공단 참여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북측의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과 시행, 우리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개성공단의 파행 운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북측 정부에 "개성공단의 유지, 발전을 위해 임금인상 문제 등 모든 의제를 조속히 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우리 정부에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관계의 파탄과 첨예한 군사적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며 "전단 살포행위를 자제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항공은 김도희 승무원이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장이 도착하면, 검토를 마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당시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 승무원은 미국 뉴욕 법원에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 승무원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086편 1등석에 탑승해 자신에게 제공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렸다. 이에 대해 국내 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게 지난달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이 상승권에 접어들었다.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는 142.3로 전월보다 20.0p 급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4.0으로 전월비 24.7p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도 142.7, 124.7를 기록, 각각 22.4p, 16.7p 올랐다.주택사업환경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 공급가격과 실적, 주택건설수주, 택지, 자금조달 등의 주택사업환경을 설문조사해 실시한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115가 넘으면 상승국면에 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HBSI는 지난 2013년 11월 100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3월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세번째로 높은 수치며 올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는 2012년 7월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사업환경지수의 상승은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좌우하는데, 최근 이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 3월 분양계획지수는 전월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한 국내 금융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금융신뢰지수' 분석에 따르면 9가지 세부항목 중 '국내 경제상황' 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68.9점에서 올해 상반기 55.4점으로 무려 13.5점이나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금융신뢰지수가 86.2점으로 지난해 하반기(89.5점)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6개월 전 대비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아졌다'는 응답 비중은 9.2%에서 4.3%로 4.9%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 비중은 55.1%에서 67.4%로 12.3%포인트나 확대돼 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국내 경제상황에 이어 신뢰가 크게 떨어진 항목은 '금융정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76.1점에서 올해 상반기 66.5점으로 9.6점 하락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금융정책을 잘 수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중이 13.1%에서 9.6%로 줄어든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중이 50.0%에서 57.1%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11일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사장은 11일 LIG인재니움 수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5년 경영포상 시상식'에서 "지난해부터 보험사와 은행 등 금융권 전반에 구조조정 한파가 불고 있지만,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보다는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보험과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지난해 저금리∙저성장 시장환경과 손해율 악화, 회사의 지분 매각과정에서도 직원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줬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 '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자"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금 우리 구성원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조직과 동료에 대한 믿음이다"며 "2015년의 굿스타트(Good Start)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통, 나눔과 배움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좋은 성과를 올린 168명의 직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한 국내 금융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금융신뢰지수' 분석에 따르면 9가지 세부항목 중 '국내 경제상황' 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68.9점에서 올해 상반기 55.4점으로 무려 13.5점이나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금융신뢰지수가 86.2점으로 지난해 하반기(89.5점)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6개월 전 대비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아졌다'는 응답 비중은 9.2%에서 4.3%로 4.9%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 비중은 55.1%에서 67.4%로 12.3%포인트나 확대돼 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국내 경제상황에 이어 신뢰가 크게 떨어진 항목은 '금융정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76.1점에서 올해 상반기 66.5점으로 9.6점 하락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금융정책을 잘 수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중이 13.1%에서 9.6%로 줄어든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중이 50.0%에서 57.1%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는 4월에 분양물량이 1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4월 분양물량은 30곳, 2억350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4월 최대 분양물량이다.이전 최대인 2002년(1만1319가구)보다 무려 107.6% 많다. 전년동기(7903가구)보다는 197.3%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 월간 분양물량으로는 지난 2007년 12월(2만8600가구) 이후 가장 많다. 3월(2억2396가구) 보다는 4.9% 증가했다.지역별로 ▲서울 8곳, 3455가구 ▲신도시 7곳, 6078가구 ▲인천·경기 16곳, 1억3968가구 등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현대모비스에 대한 강도높은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 소속 조사관들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고강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는 지난 2013년 11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혐의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그래서 이번 조사는 추가 증거물 확보 차원의 보강 조사로 분석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전국 1600여개 부품 대리점을 대상으로 판매 목표를 강제하고, 물량을 강제로 떠넘기는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리점에 어음결제를 강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자동차부품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이번에 고강도 제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2009년 현대모비스가 독립법인인 부품대리점에 경쟁사 부품을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행위를 적발한 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이유로 150억2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이같은 과징금 부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법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