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야당은 23일 국회 회동을 통해 '드루킹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대표ㆍ원내대표 긴급회동'에서 각당의 지도부들은 특검법은 물론이고 국정조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회 회동후 브리핑에서 "현재의 경찰과 검찰로는 진실규명의 책무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권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번 특검이 수용되면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와 개헌안의 동시 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1일 서울 경교장 1층 바불마루에서 '남북 제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 범민족 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성 한여름'의 아쟁시나위와 대금산조 연주 및 김평부의 '껍데기는 가라'와 '남누리 북누리' 연주와 노래로 이어졌다.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경교장 복원추진위원회 추진위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장장 분당 73년이라는 세월을 겪으며 이제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족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적극 도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남쪽에서는 수구세력이 외세와 결탁해 민족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한편 끊임없이 반민족적 반통일적 망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기본적으로 '우리민족끼리' 정신에서 출발해야 하며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은 최초의 남북협상의 산실인 경교장을 방문해 김구 선생의 피어린 통일 염원을 가슴에 안고 회담에 임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날 이들이 촉구한 사항은 총 6가지다. 1. 우리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드루킹 게이트'가 정치권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면서 모든 정치적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드루킹 게이트'는 이미 '정치권의 블랙홀'이 된 느낌이다. 따라서, 드루킹 게이트의 핵심 도구로 떠오른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향후 이로부터 파생된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시사뉴스>가 짚어봤다. ◇매크로... '천사'도 '악마'도 아니다. 민주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사용한 '매크로'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매크로란, 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서 하나의 키 입력 동작으로 만든 것이 매크로다. 한마디로, 같은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때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는 문서 안의 같은 문자열을 한꺼번에 변경할 때도 사용된다. 매크로는 일련의 명령어를 반복하여 자주 사용할 때, 개개의 명령어를 일일이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키 입력으로 원하는 명령군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된 프로그램 기능이기 때문에 트위터, 페이스북, 단체 카카오톡방, 밴드 등 SNS에서 이 프로그램을 악용할 경우 손쉽게 여론조작이 가능해지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 매크로를 악용하면, SNS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래학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20일 서울 광진구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A씨의 공금횡령 의혹을 폭로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특별시 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A씨는 20○○년 10월○○일부터 20○○년10월○일까지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위원장에게 배정된 업무추진비를 그 용도와 용처 및 사용시기를 위반해 임의로 사용함으로써 업무 추진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 제37조 및 제38조 규정에 따라 설치된 특별위원회"라며 "위 위원장에게는 특정업무경비의 명목으로『의회운영업무추진비』가 배정되며, 위 『의회운영업무추진비』의 집행은 지방자치법 제56조(위원회의설치) 및 동법시행령 제56조(특별위원회의설치)의 규정에 따라 본 회의의 의결로 설치되고 그 활동기간을 정한 범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A씨는 ○○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한 기간 중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 『의회운영업무추진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A씨는 해당기간 사이에 ○○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경기·광주광역시 경선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박영선 의원은 '누가 결선에 오르더라도 서로를 지지할 것'에 전격 합의했다. 우상호·박영선 의원은 20일 오전 8시30분 여의도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하며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새로운 인물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또한 “경선과정에서 발표한 서로의 공약을 존중한다”며 “‘정책연대’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장 경선승리와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의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박영선, 우상호는 쇠퇴의 기로에 서있는 서울을 활력있고 설레는 서울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2. 거세지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장애인 권익확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의당 윤소하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광주광역시장 양향자 예비후보의 활동은 구체적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20일 시청각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한 자조모임 '손잡다' 대표자 등 5인과 함께 국회정론관에서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헬렌켈러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시청각장애인은 일반 장애인과 비교해서도 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의료적 접근성도 떨어지며,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의 필요정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통계조차 나와있지 않다"며 "이들의 특성에 맞는 지원시스템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발의하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기구 및 전문인력 양성·파견 ▲ 3년 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실태조사에 시청각장애인에 관한 사항 포함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설치 운영 등"이라고 입법발의 내용을 소개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용인 난개발'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와 정찬민 용인시장 사이에 온라인 상의 대결투가 벌어졌다. 이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최근 자신이 발표한 '경제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현근택 예비후보가 '선거를 대비한 졸속 발표ㆍ난개발'이라는 취지로 비판한 것에 대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격을 가하자 현 예비후보도 이에 대해 또 다시 재반박을 하면서 용인 난개발을 두고 온라인 상 설전이 벌어지게 된 것. 현 예비후보의 선제 공격은 앞서 12일자 본지의 <'용인 난개발' 해소될까> 기사에서도 자세히 소개된 바 있다. 정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부 용인시장 예비후보들이 최근 제가 발표한 '보정·마북 경제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지방선거를 의식한 졸속 발표라거나 난개발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을 출마하는 후보가 행정행위를 잘 모르고 비판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행위허가제한을 고시해야 하는데 이번 발표는 이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고시한 것은) 분명 투명한 공개행정이다. 이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밀실행정이 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A 의원실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향응 접대 및 공천헌금을 의혹을 받아 경찰에서 인지 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의혹은 B 씨가 시의원 후보 확정시에 300만원을 A의원에게 건네기로 약속하고 2017년 11월 23일 200만원을 주었다는 것이다. B씨는 현재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서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금일 오후 경찰서에 관련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의원 보좌관 C와 해당 지역 D 구의원이 같이한 단란주점에서 지난 2월경 양주를 마시며 싸움이 있었고, 만취한 D 구의원은 싸움과정에 맥주병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원 상당의 술값을 지역주민이 낸 것으로 알려져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경찰 관계자는 본지의 사실확인에 대해 "진행사항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A 의원실은 관련 의혹에 대해 "그런일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드루킹 게이트'는 급기야 검찰과 경찰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야당이 청와대와 민주당뿐만 아니라 검·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드루킹 게이트'의 공정수사 여부를 고리로 특검 실시로까지 이어지게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비상의원총회에서 경찰을 겨냥해 "정인 빼돌리듯 드루킹을 서둘러 구속시키고, 3주간이나 사건을 은폐하면서 정의를 세상과 차단한 채 증거와 정보를 인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준 경찰이 여전히 노골적인 부실수사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드루킹은 여론조작이고, 경찰은 사건조작을 하고 있다"며 "핵심 창구인 김경수 의원을 방치한 것으로 모자라 핵심증거인 느릅나무 계좌조차 그대로 방치한 것이 바로 경찰"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과연 수사의지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나 한 것인지, 차라리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드루킹은 여론조작, 경찰은 사건조작, 벌건 백주대낮에 과연 이 같은 일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는 것인지 개탄하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전국공무원노조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집회를 여는 가운데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드루킹 게이트'가 문재인 정권을 집어 삼킬 기세로 타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18일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장외 의총을 열고 특검 수사를 촉구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 맹공을 취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하고 민주평화당 16일 대검찰청에 항의 방문을 가는 등 문 정권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사면초가에 몰리면서 민주당으로서는 6.13 지방선거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물론이고 문 정권의 존립기반 자체도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 장외의총 모두발언에서 '드루킹 게이트'를 겨냥해 "개인적 일탈뿐이라던 댓글조작 사건 의혹이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그 파장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의 여파가) 민주당, 김경수 의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밀려오고 있다"며 "사건의 구조가 고영태- 최순실 사건을 놀라울 만큼 빼다 박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댓글 조작뿐이라던 드루킹 느룹나무 출판사를 2차례 이상 찾아가서 만난 이유가 무엇인지 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사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8일 포스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자신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사회에서“젊고 새로운 리더가 포스코를 이끄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오늘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관련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이 이 같은 입장으로 정리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누적된 피로'라고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새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심적인 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포스코의 제8대 회장에 선임된 이후 작년 3월에 연임에 성공해 원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다. 한편, 권 회장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때 경제인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인도네시아 2차 경제인단 때도 제외되는 등 문재인 정부로부터 직간접적인 퇴진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용섭 가짜 사진' 유포 혐의자 3명이 검찰에 고발 당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의 지지자인 A씨는 "이 후보의 '가짜 사진'을 마치 이 후보인 것처럼 SNS에 퍼뜨리고 있다"며 페이스북 가입자 이모씨와 필명 ‘아름이’ 등 세 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18일 검찰에 고발한 것. A씨는 "고발된 3명은 이용섭 후보의 사진이 아닌 것을 마치 이 후보인 것처럼 게재하고 무차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3명의 혐의자들에게는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A씨에 따르면, 이모씨가 페이스북에서 “광주시장 토론방송을 보며! 전두환 사정비서 극구 부인하며 전두환 얼굴 한번 보지 못했다고 발끈하던 이용섭!!! 그럼 이건 뭐니”라며 '전두환과 사공일 당시 수석(추정)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려 사 전 수석을 이용섭 후보인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는 것이다. A씨는 "또한 페이스북 필명 ‘아름이’는 지난 15일 이용섭 후보가 불법 취득한 당원명부로 최근 문자를 전송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