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방분권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소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자들은 과연 어떤 정책을 준비했을까. 특별히 서울시장 후보자들은 모두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는 인식을 함께 하고 있지만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후보자별로 자신의 색채를 분명히 했다. <시사뉴스>는 미세먼지 정책뿐만 아니라, 기타 후보자별 대표 정책을 조망하며 각 후보자들의 정책적 특징을 짚어봤다. (순서는 무순) 박원순 - 서울희망 2.0플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희망 2.0플랜’속에 4가지 주요 정책을 담고 있다. 첫째는, ‘안전한 도시’다. 이 정책의 실현을 위해 그는 ▲ 사람중심의 안전 패러다임으로 전환 ▲ 스쿨버스 도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추진 ▲ 새로운 안심주택 8만호 공급 및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지원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둘째는, ‘따뜻한 도시’다. 구체적인 세부항목으로는 ▲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사회복지인력 2배 확충 ▲ 베이비부머 제2인생 설계를 위한 50+ 캠퍼스 ▲ 맞춤형 여성 일자리 10만개 창출이 들어있다. 셋째는, ‘꿈꾸는 도시’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입법부로서의 국회의 이미지는 다소 딱딱하고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실제 현실 속에서는 이와는 달리 국회는 이미 국민에게 친근한 공간이 됐다. 시대변화에 발맞춰 국회도 이미 국민 속으로 들어와 있다는 평가다. 이에 <시사뉴스>는 의정활동의 공간으로서 만의 국회가 아닌 친근한 이미지의 국회 모습을 Q&A 형식으로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국회 해태상 아래에는 포도주가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정문을 통과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바로 해태상이다. 예로부터 해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 왔다고 한다. 이 해태상 한 쌍이 33만여㎡(약 10만평)의 광활한 국회를 지키고 있다. 해태상은 시인 겸 소설가 월탄 박종화 선생의 제의로 세워졌다. 당시 박 선생은 “의사당을 화재에서 예방하려면 해태상을 세워야 한다. 전에 조선시대 경복궁이 큰 화재로 전소된 뒤 복원 공사 때 해태상을 세워 이후 화재를 예방한 바 있다. 그러니 의사당에도 해태상을 세우는 게 좋을 듯하다”고 했다고 전해진다. 건립 예산의 문제로 선우 전 총장은 해태가 해태제과의 상징인 점을 감안해 당시 박병규 사장에게 도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게되자 KT새노조는 "로비스트는 국민기업 KT에 필요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황창규 KT회장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후원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새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로비스트 회장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황창규 회장에게 KT노동자들이 실망한 것은 단지 저조한 경영실적이나 비윤리적 경영 행태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황 회장이 실적이 아닌 로비로 자신의 지위를 굳히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기업KT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뜨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의 취임 이후 KT는 주가하락이 웅변하듯, 매출, 이윤 등 전 분야에서 실적이 좋지 않다. 그에 따라 입지가 흔들리자 황 회장은 이를 정치적 줄대기로 극복하려 했다"며 "주지하다시피, 최순실의 온갖 청탁을 다 들어줬고, 나아가 국회의원들에게 로비까지 하다가 피의자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이들은 황 회장을 겨냥해 "결국 그는 국민기업KT의 경영자가 아니라 로비스트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새노조는 '황 회장에 대한 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불거진 '김기식 사태'의 여파가 참여연대와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에게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김기식 금감원장을 비롯한 정치권 주요인사를 배출한 '참여연대'가 국내 최고의 대학이냐라는 비아냥까지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흐름속에서 야당은 16일에도 김기식 금감원장과 참여연대 및 청와대의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정책위 부의장은 "요즘 시중에서 소위 ‘스카이대학보다 좋은 대학이 참여연대다’라고 하는 비아냥이 국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며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권력기관을 접수했으며 이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참여연대 운영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금 현재 뇌물 외유로 의심되는 김기식 금감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냈다"며 "이 밖에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병구 재정개혁특별위원장, 김성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박원순 서울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야당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게 융단폭격을 쏟아 부었다. 야당의 이 같은 반응은 댓글조작 사건의 피의자들과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을 겨냥해 원내대책회의에서의 거론을 비롯해 당 대변인들의 논평을 봇물 터지듯이 쏟아냈다.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3주간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준 것은 아닌지, 드루킹을 수사하면서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인지"라며 "수사를 은폐하고 축소하고 또 정권과 교감을 가지고 국민을 의혹을 더욱더 부풀린다면 국민과 한국당은 이 사건을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 내부 원칙대로 하는 것과 은폐하는 세력과 갈등이 있다는 제보도 있다"며 "그런 사정 때문에 아직까지 경찰이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시키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파주에 있는 여러 출판사에서 모든 자료를 화물차에 실고 은폐했는데도 방조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 이 정권을 위해서 잘못된 충성을 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의 홍문표 사무총장은 "1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사)한국뿌리문화보존회 등의 재야단체들이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2018 제6회 민족방풍대동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마다 음력 3월3일 삼짇날에 ‘국태민안, 세계평화 기원’ 천제를 올리는 행사다. 이들은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1세기 신문명시대는 모든 국가들이 각 나라마다 복지와 인류평화를 위해 다양다기한 묘법을 찾아가고 있지만 세계질서는 아직도 평화스럽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한반도 정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정상회담과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준비되는 등 남북관계가 그 어느 때 보다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이 같은 분위기라면 이 민족과 인류를 위하는 홍익인간의 나라 대동방풍의 세계가 머지않아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다"며 "이 나라 이 민족의 염원인 홍익인간 재세이화 세계는 이 땅에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류사적 각성이 우리 국민들의 심정 속에 굳건히 자리 잡게 되면 그 바탕 위에서 현재 인류가 처해있는 모든 반 문명 반 평화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행사는 총 4부로 나뉘어져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선 농악,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임종성 선관위 간사는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충북 이시종 후보, 충남 양승조 후보로 확정된 명단을 발표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80년대에는 민주화 투쟁에 나섰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홍순권 예비후보를 13일 <시사뉴스>가 만났다. 화성 토박이로서 '화성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고 '발전된 화성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그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봤다. Q1. 정계 입문을 결심한 계기는. 이곳 화성의 서신중학교 시절 직선 총학생회장이 된 것이 정치학과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진학해서 유신독재 반대를 한 것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군 제대후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 재학 중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학생들의 시위가 일상화되고 심지어 서울대 후배 이재호·김세진 열사 등이 분신자살이라는 극한적 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희생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죽더라도 내가 죽어 젊은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민주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현실정치에 입문했다. 대학원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곳이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였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두 분을 공동의장으로 모시고 87년 6월 정치적 민주화를 쟁취해냈다. Q2.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정치철학과 살아온 과정이 민주당의 노선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다가 구속된 누리꾼 3명 모두가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밝혀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3일 민주당을 정조준 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날 한국당의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당원의 경악스러운 댓글 공작, 민주당은 배후가 누구인지 국민께 직접 밝혀야 한다"며 "촛불을 앞세우며 세상 온갖 깨끗한 척 했던 민주당이라서 그런지 국민들께서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더욱 가관인 것은 지난 1월 민주당 측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것이 자기 당원을 구속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당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악성 댓글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했지만 결국 그들 논리에 따르면 범죄자 집단은 민주당인 셈"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얀 장미를 손에 들고 미투 운동 지지하던 진보진영이 성추문 파문의 중심에 서고, 적폐청산 운운하며 깨끗함과 공정함을 외치던 민주당과 집권세력은 외유갑질 김기식을 감싸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는 본인들이 댓글을 조작하고, 고발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기식 사태가 '정부의 입법부 압박'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13일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에 대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구하기에 이성을 상실한 정권이 대놓고 국회 사찰을 선언하고 헌정유린을 획책하려는 시도"라며 "국회를 향해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청와대와 하명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민주당은 오로지 김기식 물타기에 혈안이 돼 사찰독재를 불사하겠다는 태도에 아연실색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임 비서실장이 전날 브리핑에서 김기식 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법성 여부 판단을 구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이 같은 행태를 국회사찰 및 헌정유린으로 규정하고 청와대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의 반응과 맥락을 같이하는 반응은 바른미래당에서도 나왔다. 바른미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도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국회와 국민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며 "조국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인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 사이에 가짜뉴스 공방이 치열하다. 이 같은 사태의 발단은 강기정 예비후보 경선대책위원회가 11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80년대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실 국가기록원 사진'을 공개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이 사진에서 이용섭 예비후보는 1987년 당시 청와대 사정수석실 직원들과 청와대 내부에서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 예비후보 측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용섭 예비후보는 1987년 김종건 당시 사정수석비서관과 김영일, 전세봉, 심대평 등 사정수석실 직원과 기념촬영을 했으며, 촬영 장소는 청와대 내부이고, 사진 생산기관은 공보처 홍보국 사진담당관으로 돼 있다"며 "국가기록원 공개 자료가 가짜뉴스인가"라고 묻고있다. 강 예비후보 측의 이 같은 지적은 사진 촬영의 '시기'와 이용섭 예비후보와 당시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의 '역할'을 문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光州)에 있어서 80년대 초 전두환 정권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 학살'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한 시절, 이 예비후보가 당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난개발' 문제가 대두된 지 오래인 경기도 용인(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대규모 경제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인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이 난개발로 골머리를 썩이는 용인에 새로운 개발 이슈를 또다시 던져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보정·마북·신갈동 경제신도시는 GTX용인 역세권 일대 272만1천567㎡ 뿐 아니라 주변 공원구역과 도로·하천구역 등 120만㎡를 합치면 최대 390만㎡ 규모로 조성이 가능하다"며 "용인시는 전체 사업부지의 80%를 산업용지(40%)와 상업·업무시설용지(40%)로, 20%는 주거용지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용지를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 및 문화산업기술이 융합된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것. 그러나 일각에선 "정 시장이 과거에 '경사도 조정 문제'로 지역사회에서 심각한 반발에 직면한 적이 있다는 평가에 이어 또 다른 분란을 일으키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 같은 대규모 개발계획이 수립돼 있는 상황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태다. 다만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만 12일 이와 관련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자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기식 사태'로 인한 여야간의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사태'를 '관행'으로 바라보는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인턴 동반 갑질 뇌물 외유'로 규정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더미래 연구소가 국회 상임위 연구용역 수주과정에서 일감을 몰아주는 ‘용역갑질’ 정황이 드러났다"는 자료를 발표하면서 '김기식 사태'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매도 규제 등 삼성증권 사태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금융시스템 개선 요구가 높다"며 "신임 금감원장은 이처럼 당면한 사태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금융시장계획을 진두지휘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야당의 무차별적인 의혹제기와 인격살인에 가까운 정치공세로 금감원 본연의 역할수행마저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더욱이 김기식 원장 본인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는데도 야당의 정치공세는 계속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