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가 '배수의 진'을 치고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의 정태옥 대변인은 8일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 드루킹 특검이 꼭 필요한 이유'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오늘이 정세균 의장이 제시한 특검합의 마지막 날"이라며 "어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조건부 특검수용안을 제시했지만 그 내용은 특검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특검 불수용안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은 특검이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하는 이유를 세가지로 정리하겠다"고 규탄했다. 그는 특히 "댓글 조작, 여론 공작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고, 조직적이고 대규모"라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드루킹 등 민주당원들의 대규모 여론공작과 이를 비호하는 김경수 의원 등 민주당이 개입한 권력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드루킹 개인의 일탈된 사건으로 재판을 진행시켜 추가 수사와 기소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의 이 같은 지적은 앞서 전날 그가 발표한 논평과 맥락이 이어지는 연장선상에 있는 논평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야당이 일제히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는 2차 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검에 방점을 찍은 반면, 민주평화당은 특검과 아울러 5월국회 개최도 함께 촉구했다.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4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의원 동지여러분의 천막농성투쟁과 함께하는 가열찬 투쟁으로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을 반드시 쟁취해 내고 말겠다"며 "비준동의와 특검이 서로 정치적으로 바꿀 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특검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 일파만파로 확산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이라며 "국민적으로 제기된 의혹 사건을 정치적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점을 민주당은 분명히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비타협적 중대사안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추경에 국민투표법에 방송법까지 민주당이 원하는 현안 안건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는데도 유독 특검 하나만큼은 끝내 받지 못하겠다며 국회정상화를 걷어차 버리고, 버티고 있는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 달라"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조순형 바른미래당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는 4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본인 조순형은 서울 서초구 을 지구 국민의당 위원장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의 위상을 드높인 충성스러운 책임당원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원외지구당 위원장 초청 만찬 때도 다음 지자체 선거에 출마 예정인 본인을 포함한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하면 고생한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당이 결정하는 모든 정치구현에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언해, 저는 안 대표의 그 말을 믿고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불철주야 몸과 마음을 다해 왔다"고 회고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런데 지구당위원장인 본인과 사전에 상의 한마디 없이 합당시 공언했던 약속을 어기고 자유한국당 당원을 끌어들여 일방적으로 신의와 의리를 손바닥 뒤집듯 느닷없이 학연, 지연을 결부시켜 전략공천을 기획한 바른미래당의 수뇌부를 더는 믿을수가 없게 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어도 사당이 아니라면 공천의 정당성과 형평의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민의를 담보하는 공개경쟁을 통해서 공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4일 국회정론관에서 성남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천 부평을)은 4일 국회 정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결적 국회구도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는 전쟁의 공포로부터 빗어나 평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이는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물결이며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용 없는 정치, 적대적 구도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면서 "더 많은 경청 더 넓은 포용, 통 큰 정치로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타협의 미래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향후 원내운영 목표로 ▲여의도 정치 복원 ▲국정주도 책임여당 ▲당내 화합과 단결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최대한 양보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재개 경평 고속도로 건설 등 다양한 남북현안 사업에 국회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 중심 원내운영 및 당정청 국정운영체계 강화와 책임의원 중심 당정청 상시 소통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은수미 전 의원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맹폭을 가한 반면, 은수미 전 의원 측은 "은수미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은 전 의원에 더해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조폭출신 사업가까지 거론하면서 의혹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의 김철근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조폭연루 해명, 민주당 은수미 전 의원은 의심할 줄 모르는 어수룩한 사람이지만 이용가치가 끝나면 매몰차게 외면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조폭 출신 사업가에게 월급을 받았던 민주당 은수미 전 의원의 운전기사가 현재 성남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수미 전 의원의 운전기사는 작년 9월경 성남시청 공무원이 됐다. 당시 은수미 전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이 되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도지사를 준비하고 있던 때였다"며 "청와대에 가게 된 은수미 전 의원이 운전기사를 이재명 시장에게 청탁해 취업시켜 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한 "은수미 전 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은 3일 한국자유총연맹 회의실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인요한)과 국제협력 증진 및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 총재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요한 이사장, 한승경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개발도상국 및 재외동포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국내외 재난 긴급구호 사업에 대한 협력 ▲양 기관 간행물에 대한 정보 게재 및 활동 홍보에 관한 내용을 약정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업무협약으로 공동사업이 활성화되면 재외 동포와 개도국 등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는 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자유총연맹의 ‘지구촌재난구조단’이 보다 알차고 성공적인 구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해주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요한 이사장님과 구성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국자유총연맹은 오늘의 업무협약 성과가 현실화, 구체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대표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3일 국회정론관에서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최근 불거진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의 내용을 비판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크게 4가지다. ▲ 대한민국 체제를 '자유'를 삭제한 '민주주의'로만 표현토록 한 것 ▲ 1948년 대한민국 수립(건국)을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변경한 것 ▲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란 표현을 삭제한 것 ▲ 6·25남침을 명시하지 않은 것 ▲ 북한의 권력세습, 인권, 대남도발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도 적시했다. "세계 어느 나라가 자기 나라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역사를 기술한단 말인가"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라니,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인민(민중)민주주의나 사회민주주의로 국가 이념을 변경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란 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등 6개 사회단체는 3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계와 샘표식품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2013년 남양유업사태로 촉발된 우리사회 갑을문제는 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며 "대리점을 파트너가 아닌 수직적 상하관계로 대하는 대기업 본사의 인식은 여전하며, 과도한 경영 간섭과 불가능한 매출목표 달성을 강요하는 불공정행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문제를 제기하는 대리점은 보복성 불이익에 시달리면서 ‘갑질’의 악순환은 더 심각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과 샘표식품 대리점의 불공정행위를 알리고 국회에 대리점법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의 불공정행위 및 부당지원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4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샘표식품에 대해서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양사(兩社)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도 적시했다. 이들은 "현대건설기계(2017. 4.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는 중장비대리점주들에게 대리점 개업 초기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은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이 불거지자 2일 야당은 일제히 문 특보를 맹폭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의 "매우 부적절하다"는 반응에서부터 자유한국당의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는 초강경 발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지만, 야당이 일제히 문 특보의 발언에 비판의 메스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가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라면 문정인 특보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그간 문정인 특보가 논란을 일으킬 때마다, 청와대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치고 빠졌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전 한미연합훈련 축소, 사드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전환 등 그 ‘개인적 의견’은 대부분 적중했다"며 "청와대와 교감없는 개인적 의견이 정부정책으로 정확하게 적중하고 있으니, 일심동체가 아니라면 돗자리를 깔아도 될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가 문정인 특보의 풍부한 정치적 상상력을 도움받기 위해 특보로 임명한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문정인 특보의 정치적 상상력은 청와대의 정치적 상상력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2일 광주시의회 기자 브리핑룸에서 '광주를 먹여 살릴 미래산업 육성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최근 6년간 광주의 연평균 실질성장률이 2.4%로 전국평균 2.9%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와 전자, 광산업 등 지역 핵심 산업들의 경우 주력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도 성과가 미흡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가 이날 발표한 6대 공약은 △광주를 친환경 스마트카 중심도시로 만들 방안 △에너지신산업을 광주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 △광산업, 가전산업, 금형산업을 산업간 융합과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변화시키는 방안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인공지능, 양자정보통신 등 육성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광주만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제문화관광산업 육성 △시장 직속 '미래산업전략위원회' 설치다. 그는 또한 "광주 주력산업의 부진과 어려움은 산업간 융합과 기술혁신,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대변혁을 이뤄야 해결할 수 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일 국회정론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노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완성에 앞장서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며 "협치구조를 만들어 개혁입법을 완성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집권여당은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의 한 축"이라며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만 바라보며 이대로 갈수는 없다. 민주당은 무 한책임을 져야 하는 집권여당이다"라며 "민주당이 단지 개혁의 구경꾼, 방관자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국회에서 정치를 살려 내겠다"며 "입법기능과 역할이 사실상 중단된 '잠자는 국회','죽어있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살아 숨쉬는 국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집권여당 대표의 주례회동, 여·야 대표의 정례회동을 복원해 입법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을 거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일 임채호·이정국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임채호 예비후보가 단일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에 나선다. 임·이 예비후보는 1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가는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최대호 예비후보를 정조준 해 "비리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새로운 의혹은 갈수록 쌓여가고 있다"며 "급기야 최대호 예비후보 측에게 안양시장 재직 시 4억 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양심선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깊이 숙고했다"며 "결국 4년 전의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단일화에 합의했고,그 결과 임 예비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부패와 반부패 ▲과거와 미래 ▲낡음과 새로움의 싸움 등으로 규정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결정된 임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안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빼앗겼던 안양정권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