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 대학교수 111명이 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역사교육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줘야 한다"며 "그간 우리의 역사 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 편향에 휩싸여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역사교과서가 이념 대립과 정쟁의 논란에서 벗어나 이제는 바로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111명의 대학교수들은 최근 집필 거부 선언을 하고 있는 국사학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들은 "우리 사회의 역사학을 이끄는 지성인으로서 진정한 역사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서의 대응이 아닌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논의를 이끄는 것이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지는 이 시대의 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가 추진하는 중·고등학교 국정 국사교과서에 대한 학계의 집필 거부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부는 다음달 초 고시 확정 이후 집필진을 공모할 방침이다.교육부는 15일 "당초 다음달 5일께 고시를 확정할 방침이었지만 여론에 따라 수 일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늦어도 다음달 초께는 집필진을 공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집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에게 집필을 강요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것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하겠지만 고시를 확정한 이후 집필진을 공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2일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20일간의 행정예고기간을 거쳐 다음달 2일까지 국정화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고시를 확정하게 된다. 교육부가 내달초 국정교과서 편찬 집필진 공모 방침을 밝혔지만 최근 학계의 집필거부 선언이 확산되면서 과연 핵심 필진들이 공모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까지 국정 국사교과서의 집필 참여를 거부한 교수들은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들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성균관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중앙대학교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지난 11일 교회창립 33주년 기념예배와 축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구로구 본당 특설무대에서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 스페인, 멕시코, 케냐 등 해외 21개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병헌 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이종만 목사(성광교회 원로) 등 교계 및 정·재계 인사 및 선교사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9개 국어로 동시통역 됐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는 이날 창립 전야 금요철야예배와 대예배에 이어 ‘만민의 역사’(히 2:4)라는 제목으로 기사와 표적, 전 세계 만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권능의 사역에 대해 전하며 오늘날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설교 후에는 ‘만민의 역사’라는 주제로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가장 영광스러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한 성도들이 이 땅에서 있었던 만민의 사역을 추억하며 연회에 참석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이날 축하행사는 만민중앙교회 닛시 오케스트라와 예능팀을 비롯, 공연전문 스태프들이 조명과 음향, 영상, 특수효과 등을 맡아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스쿨룩스는 가수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한 교복 광고의 선정성 시비와 관련, 논란이 된 포스터를 모두 수거하고 향후 광고 표현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15일 밝혔다.스쿨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광고는 '편하며 몸에 잘 맞는 교복'을 만들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을 표현하는 성향이 강하고 교복 스타일이나 뷰티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요즘 청소년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들 체형을 연구해 제작한 제품 장점을 알리고자 했으나 의도와 다르게 표현 내용이 왜곡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로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논란이 된 포스터를 모두 수거하고 향후 광고 표현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학생복 브랜드 '스쿨룩스'가 최근 선보인 교복 광고에는 몸매를 부각시키는 교복을 입은 트와이스의 아홉 멤버들이 등장한다. 한 포스터에는 선글라스를 낀 채 이들을 바라보는 듯한 박진영의 시선도 담겼다. 또 '날씬함으로 한판 붙자!' '코르셋 재킷 VS 쉐딩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한국사 교과서의 국정발행이 확정됐다. 교과서 문제가 보수와 진보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2017학년도에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확정했다. 이에 따라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역사교과서①②와 역사지도서①② 등 4권이, 고등학교는 한국사 1권만 국정으로 발행된다. 이러한 정부의 결정이 확정되자 야당은 거리투쟁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섰고,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각종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정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색깔 몰이?새누리당과 정부는 10월 들어 국정교과서 도입 문제를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올리고 군불을 지폈다. 새누리당은 지난 1일 역사교과서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5일에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현행 역사 교육과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역사 교육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가 됐다"며 "그 첫 걸음이 바로 한국사 교과서의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념 논쟁, 편향성 논란에서 벗어나서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우리 아이들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7학년도부터 사용되는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관련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발행저지를 위한 관련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도 반발하는 만큼 정부가 실제 행정처분에 들어가면 역사교과서 국정 발행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소송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전교조 측은 12일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는 헌법을 부정한다"며 "교과서의 다양성 보장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나 집행정치 신청, 헌법소원 등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적 소송은 정부가 실제로 행정처분에 들어갈 경우 가능하다. 행정예고는 국민에게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사전에 공개하고 국민이 이에 대해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단계로 행정청의 처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재경지법의 A부장판사는 "공청회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단계인 행정예고 자체만을 가지고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행정예고 이후 (행정청의 처분에 해당하는) 타인의 권리나 의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시가 이뤄진 이후에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임산부 10명 중 4명은 좌석양보 등의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임산부배려 인식과 실천수준 만족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임산부(2767명)와 일반인(57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했다.그 결과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임산부는 58.3%에 그쳤다. 배려 행위는 좌석양보가 64.9%로 가장 높았고, 짐 들어주기(9.2%), 줄서기 양보(4.1) 등의 순이었다.일반인은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임산부인지 몰라서'(49.2%), '방법을 몰라서'(14.1%), '힘들고 피곤해서'(8.5%) 등을 들었다.임산부 배려를 위한 제도 개선(임산부 대상)으로는 육아휴직제, 탄력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제도 활성화를 요구하는 응답이 46.3%로 가장 높았다.이어 대중교통 전용좌석 및 임산부 전용주차장 등 다중이용시설(대형유통시설 등)의 편의시설 확충 27.5%, 관공서 및 다중이용시설(대형유통시설 등)에서 임산부먼저 서비스 실시 12.2%,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건소 이용시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제569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한 저가항공사가 페이스북에 '한글날? 열심히 일하는 날'이라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뜨겁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한글날 기념 이벤트' 관련 게시물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이 게시물에는 '한글날 출근하라는 팀장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 중 올바른 표현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4가지 예시 답변이 올라와 있다.예시 답변은 '①저에게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말아주세요', '②아…제발… 출근 않하면 않됩니까?', '③친구들하고 여행가기로 쇼부쳐놨는데…', '④한글날에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등이다.티웨이항공은 정답을 댓글로 남긴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경품은 담요(2명), 휴대용 보조 배터리(3명), 물병(10명)이다.이 게시글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정답에 담긴 '한글날에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메시지 때문이다. 한글날은 지난 2013년 법정공휴일로 다시 지정됐다. 법정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적으로 쉬기로 한 날로, 흔히 '빨간 날'을 의미한다. 시청과 구청, 법원 등 관공서와 학교, 병원, 은행, 우체국 등은 이날 휴업한다.하지만 민간기업은 근로기준법이 정해놓은 휴일 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 여당이 사실상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찬반 여론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여부를 다음주 확정 발표할 예정이어서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둘로 갈라진 여론전은 이번 주말쯤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는 좌편향 오류가 있는 현행 검정교과서의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통일된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반(反) 대한민국 사관'이 아닌 긍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진보 성향 단체들은 정부 여당의 국정화 방침에 대해 '친일·독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한다. 획일화된 국정교과서가 나올 경우 학생들의 사고가 정형화될 뿐만 아니라 정부에 의한 역사 왜곡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주무부서인 교육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권의 성향에 따라 교과서 체제가 다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보수단체 “국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결단”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역사교과서대책범국민운동본부, 교육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낄끼빠빠, 복세편살...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언어는 역사성을 가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발전 소멸의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최근들어 언어의 생성 소멸이 너무도 급박하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매년 수 백개의 신어(新語)가 생성되고 있다. 처음 듣는 사람은 도무지 알아듣기 힘든 단어들도 적지 않다. 한글날 569돌을 맞아 이 같은 신어들의 생성과 소멸, 원인과 문제점 등을 차례로 짚어보는 동시에 재미난 한글의 참 묘미도 함께 돌아보기로 했다. ◆한 번에 알기 어려운 신어 적잖아신어는 매년 몇 백 개씩 등장하고 있다. 국립국어원과 경북대 연구팀이 2013년 7월1일부터 지난해 6월30일까지 일간지, 방송 뉴스 등 대중매체를 바탕으로 조사한 신어는 335개였다.2012년에도 500개의 신어가 등장했으며 2013년 등장한 신어도 476개에 달했다. 이 중에는 유행에 따라 등장했다가 금방 사라지는 단어가 있는가하면 꾸준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사전 등재를 고려할 정도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최근에는 기상천외한 단어가 많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한 번에 알아듣기 어려운 언어도 적지않다. 최근 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최근 불거진 폭스바겐의 질소산화물 배출 조작 파문과 관련해 환경부가 국내 경유차에만 엄격한 처분을 하는 등 역차별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은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경부는 2012년 국내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과 관련해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에 리콜 조치를 했다"며 "한국 기업 자동차에 대해서만 실질적인 리콜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3년 환경부 인증 부품과 다른 부품을 사용했다가 적발됐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리콜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반면 현대 투싼 2.0과 기아 스포티지 2.0은 100~120㎞ 고속구간에서 질소산화물이 기준 대비 초과 배출됐다는 환경부 검사 결과로 결함시정 및 양산차 개선 조치를 받은 바 있다.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수년째 지적사항에 대한 리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내차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부품 관련 결함으로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업체는 일정한 기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외부음식물 일체 반입금지 등 서울 시내 장례식장들의 불합리한 운영 행태에 제재가 내려졌다. 앞으로 서울 시내 장례식장을 이용할 때 과일, 음료, 주류 등 비조리음식을 장례식장 측과 협의 없이 외부에서 들여올 수 있다. 또 밥, 국, 전류, 반찬류 등 조리음식 역시 사전에 논의를 통해 반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상주가 문상객을 접대하기 위한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국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29개 장례식장 이용약관을 점검해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그동안 식중독 사고 예방을 이유로 외부에서의 음식물, 식자재, 음료, 일회용품 반입을 일체 금지해왔다. 하지만 공정위는 "외부음식물 일체 반입금지 조항은 장례식장 영업자가 제공하는 음식물의 사용을 강제하고, 이용자의 음식물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으로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한다"고 봤다.대부분의 장례식장이 식당·매점을 운영하거나 임대 등을 통해 각종 음식물을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례식장이 내부 식당 이용을 강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해당 조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경증환자들이 대형병원 외래를 이용할 경우 약값을 더 많이 내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 중이지만 병원의 악용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의 편법이 넘치다보니 정부의 대형병원 쏠림완화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2013년 대형병원에서 경증외래환자가 진료를 받았음에도 원래대로 약제비의 30%만 부담하도록 해주다가 적발된 건수가 16만7522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금액은 8억3923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를 제지하거나 환수할 법적근거가 없어 현재까지 전액 환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 김해의 한 종합병원은 지난 2년간 1만6463건(5719만원)이나 되는 원외처방전에 경증환자임을 표시하지 않고 부정발급하다가 적발돘다.천안에 있는 모 상급종합병원은 같은 기간 처방전에 경증환자임을 표시하지 않고 부정발급한 건수가 3271건에 달했다.정진엽 복지부 장관이 병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분당서울대병원의 부당행위도 급증했다.의원실에 따르면 원외처방전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