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6~27일(2일)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한·케냐 항공회담에서 지난 화물자유화(‘05.11)에 이어 여객부문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건설교통부가 밝혔다. 한편, 케냐는 ‘07.9.18~28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36차 ICAO 총회에 ICAO 이사국으로 입후보하는 우리나라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프리카의 중심국가인 케냐를 통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서도 우리의 이사국 진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함으로써 이 지역에서의 이사국 지지 기반이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케냐는 인구 약 3,500만명, 면적 58만km2(한국의 6배)로 자연경관이 좋고, 킬리만자로산과 인접하여 잠재적 관광수요가 풍부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를 앞둔 올해 7월경에는 아프리카 52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아프리카민간항공위원회(AFCAC) 총회가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번 케냐와의 항공자유화로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항공자유화 추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항공협력 관계가 한층 두터워 지는 것은 물론, 여객자유화 확산으로 인한 여행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
신임 조용근 세무사회장이 지난 4월 27일 오전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세무사회의 새 길을 열었다. 세무사 등록 2년도 채 안된 신출내기(?)가 선거에서 2천463대 2천104로 승리, 7천521명의 세무사를 대표하는 25대 한국세무사회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화제를 뿌렸다. 조용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무사업계에 닥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하고 7천500여 세무사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될 것”을 다짐하고 “‘강한 세무사회’와 ‘존귀한 세무사’의 위상을 확립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당발’ 조 회장 취임식에 각계 인사 참석 조 신임 회장은 또한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전산법인 설립과 자체 세무회계프로그램 개발 △외부세무조정 복원 △불합리한 세무사징계양정규정의 개정 △지방회 독립 △근로장려세제 및 4대 사회보험료 통합징수업무 참여로 수입증대 △세무컨설팅 업무 확대 △회원들의 복지대책 등의 주요 공약사항의 실천에 치중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식에는 이계안 의원과 김진표(열린우리당) 의원, 전임 임향순 회장을 비롯한 나오연·방효선 세무사회 고문, 김도형 조세정책국장, 허용석 재경부세제실장, 양승규 세종대 총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강신한
재무설계사이기 전에 그 역시 올해 나이 33세로 대한민국 30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샐러리맨의 현실과 고충을 이해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것이 야후의 ‘샐러리맨 부자되기’ 코너에 연재한 재테크 칼럼이 수만 건의 조회기록을 달성할 만큼의 인기를 끌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는 30대 재테크는 4,50대와는 분명 차원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부를 축적한 대부분의 4,50대는 부동산 덕을 톡톡히 본 세대다. 하지만 최근의 부동산값 하락기조와 더불어 앞으로는 부동산으로 이 같은 재미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 따라서 30대는 ‘돈을 벌기 위한’ 재테크가 아니라 ‘돈을 모으기 위한’ 재테크를 해야 하며, 재테크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그런 의미에서 ‘재테크’보다는 ‘재무설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시종 주장한다. 큰 그림에서 보면 인생은 ‘내집마련-자녀교육-노후’라는 3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이런 단계와 상관없이 재테크에 힘쓴다면 현재만 있고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30대의 모습은 내집마련과 사교육에 대부분의 돈을 투자한다. 평균 수명이 90세로 늘어나고 은퇴시기는 빨라지는
던킨도너츠가 최근 수입식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해당 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청은 20일 서울 소재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 중 한 곳인 구로공장에 대해 5월8일부터 7월7일까지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전국 14개의 공장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던킨도너츠는 작년말에도 3곳의 공장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영업정지 사유는 회사측이 2005년 4월과 2006년 9월 제품 부원료인 튀김용 식용유를 정제하는데 사용하는 규산마그네슘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식품 등의 신고\' 절차를 밟지 않고 관세법에 의한 수입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수입신고를 대행해 주는 관세사의 단순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수입상과 최종 제품의 제조업자로서 영업허가가 구분돼 있는데 수입상의 의무위반을 이유로 제조업의 영업을 2개월이나 정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다. 회사측은 \"신고상의 잘못으로 행정처분을 받았을 뿐 규산마그네슘은 미국 FDA에 승인을 받아 국내법에서도 사용이 허가돼 있는 만큼 그 사용에 있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규산마그네슘은 튀김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가 독점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해 우리 기업이 수비보다 공격 위주의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한미FTA와 기업의 기회활용\'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한국 기업의 상대적 이점은 자동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독점적으로 한미FTA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FTA는 빨리 실현될 가능성이 낮지만, 미국과 일본 FTA는 5년후에는 실현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한미FTA를 선.후발자 사이의 샌드위치에 놓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수비보다는 공격 위주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격 위주의 대응을 위해 우리 기업들은 미국시장을 우리나라, 중국에 이어 제3의 내수시장으로 인식하고 한미간 통상거래에 있어 게임의 룰이 되는 영미법 회계.경영체계와 관행을 숙지해 글로벌 경영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입, 신속하고도 과감한 선점전략을
서울 강남 아파트의 바로미터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가격 하락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24일 대치2동 사무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4평형(9층)은 지난 16일 10억원에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실거래가 하한선이 12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보다 22.5% 하락한 것으로,작년 1월(9억4900만~10억7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31평형(11층)은 지난 13일 9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실거래가 신고 업무를 맡고 있는 대치2동 사무소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이달 들어 3억원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거래가는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은마 34평형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1월 9억4900만~10억7500만원에서 4월에는 12억~12억5000만원,12월에는 12억9000만~13억4800만원으로 급등했다. 최고 실거래가는 14억원(11월)이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은마 34평형이 심리적 저지선인 10억원까지 떨어진 것은 강남지역은 물론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에스넷시스템(사장 정광헌)이 유럽 셋톱박스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독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정식 사무실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사업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홈미디어 개발을 시작, 셋톱박스 분야의 해외 진출을 위해 꾸준한 투자와 준비를 해왔다. 이번 독일 법인 설립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게 됐다.에스넷시스템은 셋톱박스 보급률이 높고, 디지털방송 서비스가 이미 시작되는 등 제반 환경과 기술 면에서 성숙한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이 에스넷시스템의 기술력에 대한 완벽한 검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유럽에서의 성공은 다른 해외 시장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여, 이번 독일 법인 설립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유럽시장은 HD셋톱박스와 같이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으며 앞으로 이런 경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에스넷시스템은 HD는 물론 PVR(개인용 비디오 녹화장치, Personal Video Recorder)과 다양한 CAS(수신제한시스템, Conditional Access S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넉달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주택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재개할 기미를 보이는 데다 종합부동산세를 피하기 위한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있어 은행권 전체 주택대출이 조만간 사상 첫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19일 현재 152조6천980억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1천320억원 줄었다. 월중 감소폭이 지난달과 2월 한달간 감소폭인 785억원과 823억원을 웃돌고 있다. 하나은행이 111억원 늘었지만 우리은행이 781억원 줄고 국민은행도 472억원 감소하는 등 나머지 은행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주택대출은 작년 12월 한달새 1조5천569억원이나 증가했지만 올들어서는 넉달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1.11 대책 등 올들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된 데다 은행들이 대출 자제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공시가격 6억원으로 강화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대출상환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택대출 시장의 냉각기가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새벽 3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쪽방촌 4층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 1명이 불에 타 숨지고 이모씨(59)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재로 건물 내부 20㎡ 가량이 타고 1300만원 상당(소방당국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밤 늦게 크게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 및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3조 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입(매입액에서 매도액을 뺀 것)하고 있다. 2005, 2006년 2년간 순매도에 치중하던 외국인들이 3년 만에 ‘사자’ 공세로 나오자 일각에선 ‘바이 코리아(Buy Korea·한국물 사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입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언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국인들은 △2005년 2조3804억 원 △지난해 11조2069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해 세계 주요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느라 고작 4%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22일까지 모두 2조9077억 원어치를 순매입했다. 이들은 특히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는데, 국민은행(5191억 원), 신한금융지주(4616억 원), 외환은행(3639억 원) 등 올해 외국인 순매입 1∼3위 종목이 모두 은행주였다.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 수준으로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고, 올해 은행주의 배당실적이 좋아 내년을 기대하고 미리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
한국은행이 20일 일부 기업들이 과도한 투기성 외환거래를 일삼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됐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외국은행 지점의 과도한 외화차입에 자제요청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의 과도한 선물환 매도 등과 그로 인한 은행들의 단기 외화차입 급증에 대해 감독당국들이 동시에 경고메시지를 전달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은 영업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파생금융거래를 통한 환투기로 200억원의 손실을 입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일부 중소기업은 전담팀까지 두고 일중매매에 몰입했다. 어떤 기업은 지난해 변종통화옵션으로 순이익을 모두 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최근 외환거래 모니터링 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과도한 투기성 외환매매 행태가 발견됐다\"며 \"일부 기업의 과도한 투기성 외환매매와 관련해 기업 경영자에게 환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에게도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한 집값 하락세가 비강남지역의 일반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강서구, 광진구, 양천구 등 비교적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시세보다 낮은 값에 내놓는 급매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집값 하락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0일 서울시내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서구 화곡동 푸르지오 아파트 56평형은 연초 10억-10억5000만원에 호가되던 것이 최근 8억5000만원에 급매물로 거래됐다. 41평형도 7억2000만-7억5000만원선에서 최근 6억8000만원까지 거래가 가능한 급매물이 나왔다. 단지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최근 거래된 물건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급하게 내놓은 물건이었는데, 나오자마자 하루만에 거래가 됐다\"며 \"지하철 9호선이나 마곡지구 개발 등 호재가 많은데도 시세보다 낮게 나오는 매물이 간혹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에서도 그간 가격 하락 폭이 컸던 목동 신시가지 외에 다른 아파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갓 입주한 목동 주상복합 현대하이페리온 56평형은 18억원대의 시세보다 2억원 가량 낮은 16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광진구 광장동 일대 고가아파트 역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한미 FTA 타결은 양국 이익의 균형이 조화된 것\"이라고 20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발언했다. 강사로 초청된 김종훈 한.미FTA협상수석대표는 \'한.미 FTA 협상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미FTA 협상 결과는 양국의 이익이 조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양국은 공산품.임수산품 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수입액 기준 94%를 3년 이내 조기철폐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특히 대미수출품에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물품취급수수료 철폐에 합의하여 우리 기업에 연간 4천700만 달러 규모의 물품수수료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생산품 문제는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를 설치하고, 추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개성공단 생산품이 향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