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일부 단지 분양이 6월로 앞당겨지는 대신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2지구 나머지 단지 분양은 내년 상반기로 늦춰진다. 2지구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은평뉴타운 1지구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2지구 A공구 1.12.13블록 일반 분양분 179가구를 6월에 공급하고 나머지 1천166가구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 분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SH공사 관계자는 \"6월 분양 단지는 공정이 빨리 진행돼 당초 올 하반기에 분양하려던 계획을 앞당기는 대신 2지구 나머지 단지 1천166가구는 공사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올 하반기 분양하려던 계획을 연기해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지구 분양가와 관련해서는 \"1지구와 같은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1지구와 비슷하거나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H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담당하는 SPC(특수목적법인)에 SH공사가 5%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시내 개발 용지가 부족한 상태임을 감안해 향후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에도
10여년간 표류하고 있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연내 재개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8일 \"경인운하사업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으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경인운하사업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을 거쳐 서해로 접어드는 총 길이 18㎞, 폭 80m의 대수로 공사로 수도권 물류난 해소 등을 위해 1995년 추진됐다. 그러나 경제성과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지루한 찬반논란을 겪다 2003년 공사가 중단됐으며,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추진 여부를 검토중이다.
노동부가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사실상 모든 업종에 대해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쪽으로 비정규직보호법을 고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방안을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7일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고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했지만 노동시장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며 “기업들이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미리 해고하거나, 아예 비정규직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기간제 근로자가 19만 명 줄었다. 그는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3년으로 늘리면 이 기간 중 해당 업무의 숙련도가 높아져 정규직 전환에 따른 부담도 없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채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보호법을 만들 때 정부와 기업들은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3년으로 하자는 안을 냈다. 노동계는 1년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2006년 11월 법이 만들어질 때 양측의 입장을 절충한 지 2년이 됐다. 노동부가 인수위에
올 해 들어 첫번째 콜레라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오후 4시55분경 필리핀 마닐라로부터 인천공항에 입국한 단체승객 2명이 설사증상을 신고해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콜레라환자(오가와형)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에 거주하는 30세의 콜레라 환자는 격리조치됐다. 또한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와 동반여행객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반승객 1명에 대한 명단을 해당 시·도에 통보해 거주지 보건소를 통한 입국자 추적조사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항공사에도 항공기 기내소독을 조치했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의 병.의원장 4명이 손해보험사와 근로복지공단에 진료비 등을 허위.과다 청구해 부당이득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다.울산지방경찰청은 8일 허위 보험금을 청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의사 A(49)씨 등 울산의 병.의원장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시 남구 삼산동 소재의 W 병원과 G 병원, U 병원과 B 의원 등 4개 병.의원장은 교통사고 입원환자 등으로부터 입원.식대.진찰.물리치료.검사 등 의료행위를 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회사와 근로복지공단에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등 실제 의료비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병원의 경우 산업재해 사고로 2004년 4~7월 입원한 환자 장모(45)씨가 부친상을 당해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병원에서 나와 생활했지만, 병원 측은 장씨가 그 기간 정상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속여 근로복지공단에 입원료 7만원 상당을 추가로 허위청구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00여만원의 입원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 의원의 경우 지난 2005년 2월 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 김모(29)씨가 심전도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검사를 한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에
건강보험재정이 올해도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기 힘들 전망이다. 건강보험료를 올리고 혜택을 줄이는 등 정부가 재정 안정을 위해 여러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더욱 비관적이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재정의 수입은 지난해보다 13.4%(3조3924억원) 늘어난 28조66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수입 증가는 올해 건강보험료를 6.4% 올린 덕분이다. 그러나 나가야 하는 돈은 28조91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 건보재정은 2578억원의 당기적자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건보재정은 지난해에도 25조2697억원을 벌고 25조5544억원을 써 2847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8951억원이 남아 있는 적립금도 2011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적어도 올해는 건보재정의 당기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보건복지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료를 6.4% 올린 것을 비롯, 그간 무료로 치료받던 6세 미만 입원아동에게 비용의 10%를 부담하도록 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범위를 줄이며 건보재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대책을 계속 내
최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민영화 될 전망이다. 곽승준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7일 오후 재정경제부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갖고 산업은행의 IB(투자은행.investment bank) 부문은 대우증권과 함께 매각되고 정책금융 부문은 존속돼 기능이 강화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을 밝혔다. 곽 위원은 \"재경부측과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해 서로 많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산은 민영화는 민간자금을 이끌어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이명박 경제학, 즉 MB노믹스의 중요한 예\"라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재경부는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증권을 중장기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인수위측은 산업은행 IB부문과 대우증권을 묶어 대형 IB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민영화하는 방안을 내놓아 양측이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측은 특히 산은 민영화로 얻어지는 20조원으로 KIF(Korea Investment Fund)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산업은행의 정책기능도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경부측은 산업은행의 80%가 IB 기능이어서 이를 매각하면 사실상 산은의 기능이 사라지는데다 시장의 안전판 기능 차원에서 산은의
인터넷TV(IPTV) 업체들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유료화 움직임을 보이자 소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은 \'메가TV\'와 \'하나TV\'를 통해 무료로 전송하던 MBC 지상파방송 컨텐츠를 유료화할 방침이다. 서비스 제공 12시간 이후부터 7일까지는 편당 500원에 제공하고, 7일 이후부터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기존 KT와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 가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IPTV 서비스 이용자들은 ‘메가TV’, ‘하나TV’, ‘마이LGTV’ 이용자들의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IPTV업체들의 지상파 방송 유료화 정책에 공동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방송 12시간 후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가입조건이 소비자의 동의없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또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조건 변경에 따른 해약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10만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에 대해 “유료화 정책이 지상파 방송사가 요구한 정책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KT도 \"IPTV가 시작하는 단계임을 고려할 때 지상파 컨텐츠가 유
경기도 이천의 냉동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 인부 7명이 숨졌으며 28명이 건물 지하에 갇힌 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재는 7일 오전 10시49분께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냉동물류센터 \'코리아2000\' 지하층 기계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당시 건물 지하에서는 인부 56명이 작업중이었으며, 오후 3시-3시30분께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8명은 오후 4시 현재까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21명은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했다. 구조자 가운데 9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현장에는 냉동설비 34명, 전기설비 17명, 에어콘설비 3명 등 작업인부 54명과 관리자 2명 등 5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코리아2000\' 지하1층 기계실에서 우레탄 발포작업중에 시너 유증기가 발화하며 처음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유증기가 폭발하며 연이어 10초 간격으로 3번의 연쇄폭발이 있었고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관계로 순식간에 지하 1층 전체로 불길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 1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을 2천명으로 유지한다는 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교육부 등이 사실상 합의했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측은 최근 로스쿨 총정원을 2천명에서 2천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교육부 등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교육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교육부 한 인사는 \"내년 개원 추진 일정이 촉박하고 총정원 변경 절차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기존 방침 그대로 유지하는게 합리적\"이라며 \"인수위측도 이를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일부 대학측이 로스쿨 총정원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아는데 총정원 변경 문제는 법조계 등과의 협의나 국회 사전 보고 절차 등이 선행돼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11일 로스쿨 신청 대학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뒤 1월말까지 예비 인가 대학을 선정, 기존 일정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010년 이후 로스쿨 총정원을 증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에 나설 방침이어서 2009년 첫해는 총정원을 기존 결정대로 유지하되 2010년 이후 총정원과 인가 대학을 늘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창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연간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부처 업무보고에 대한 브리핑에서 \"중소기업청은 창업과 신형기업 육성을 통해 연간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재가격-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추진하고 재래시장 육성과 주변개발을 위한 \'지역상권개발제도\'의 도입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대형마트 진입에 따른 서민경제 살리기 대응책과 재래시장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자원부는 생산적 노사문화 정착와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조세지원 강화추진 등 기업이 안심하고 생산적 투자에 나설 수 있는 환경조성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산자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위한 주요 부처이자 \'기업도우미\'로서 다른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운전자의 무사고 경력이나 거주 지역, 차종, 연령 등을 이유로 자동차보험 가입을 거절하지 못한다. 또 손해보험협회에 신고센터가 설치되고 자동차보험을 받지 않는 보험사는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지금은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적게 내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와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지역에 사는 운전자, 고가의 외제차나 스포츠카 운전자에 대해서는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일 손보사들에 공문을 보내 장기 무사고 운전자 등에 대한 보험 가입 거절 행위를 금지했다.금감원은 예컨대 최근 3년간 3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등 사고 다발자, 보험사기 혐의자 또는 경력자를 제외하고 모든 운전자가 자신이 원하는 보험사에 자유롭게 보험을 들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손보사들은 현재 자체 인수지침을 통해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보험료 할인 폭이 커 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을 받지 않고 있다. 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거주자, 고가의 차량 소유자, 10대 운전자 등은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나중에 보험금 지출이 많아진다는 이유를 들어 보험 인수를 꺼리고 있다.
금 가격이 미 달러화 약세와 유가 100달러 돌파로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9.10달러 오른 869.10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장중 한때 872달러까지 올라 지난 1980년 1월 21일 기록했던 875달러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1.4781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이날 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34%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24%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유가는 차익 매물로 하락 마감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불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