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이 흐터진 민심을 모으고 민족의 화합정신을 다지는 신명 한마당으로 되새김됐다. 10월14일 오후 따사로운 가을 햇살아래 초록과 단풍이 한데 얽힌 남한산성은 5천여명의 시민 발걸음이 쉼없이 이어진 가운데 8도 승군의 화합과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했던 호국성지의 기상을 맘껏 토해냈다.본지 자매지인 수도권일보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광주시 등이 후원한 ‘제3회 남한산성 신명한마당’ 행사는 소원을 종이에 적어 달집에 매다는 소원지놀이와 산성리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인절미 떡매치기, 흥겨운 북춤과 가훈써주기 등이 이어지면서 가을산성을 찾은 도민들의 흥을 돋웠다.가을산성에 흥겨운 북춤선율 문화마을 ‘들소리’가 열어준 흥겨운 대북과 모듬북 행사가 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나아가 문화적 휴식처로서의 산성의 위상을 한껏 알린 가운데 시작된 본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충청향우회 중앙총재인 김용래 전 서울시장, 조억동 광주시장과 장정은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강신한 회장은 “2천년 동안 우리민족을 지켜 준 장엄한 호국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는 지난 8일 창립 24주년 기념 예배 및 GCN (세계 기독방송네트워크) 개국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예배에서 이재록 목사는 ‘성령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해 나타나는 권능과 성결, 은사들이 더욱 온전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더욱 알차게 맺어 나가자”라는 말씀을 증거했다. 지난 24년 동안 만민중앙교회는 성령의 역사 속에 하나님의 크신 권능이 나타나고 있으며, 성도들의 영적인 믿음으로 성장해 성결한 열매를 맺어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고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날 창립 축하행사에는 만민중앙교회 닛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영상 레이저 멀티미디어쇼, 전통무용과 공연, 율동, 전자현악 4중주 등 화려하고 감동적인 기독 문화를 선보였다. GCN 개국 1주년 기념행사 창립행사와 더불어 21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GCN 개국 1주년 기념행사는 네스토 콜롬보(GCN 대표이사)의 경과보고, 이재록 목사의 기념사(GCN 이사장), 리까르도 레이에스 목사(뉴욕 연합대성회 준비위원장)와 제라 우타야 쿠마르 목사(프랑스 홀리갓 TV 사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1주년
한 시대의 말기 풍경이 흔히 그렇듯 조선말기 또한 변혁과 격동의 전환기였다. 예술은 이 같은 변화의 시기에 더욱 풍부해 지기 마련이다.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 19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개최하는 ‘조선말기회화전-畵員ㆍ傳統ㆍ새로운 發見’은 장승업, 허련 등 조선시대 마지막 대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조선 말기의 미감과 분위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획이다. 김정희 ‘반야심경첩’, 유숙 ‘홍백매도8곡병’ 리움 미술관의 고미술 첫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개관 2주년 기념 전시로 1995년의 ‘대고려국보전’, 1996년 ‘조선전기국보전’, 1998년 ‘조선후기국보전’에 이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찾아서’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중반 이후 근대 전까지의 회화를 주제로, 김정희 ‘반야심경첩’, 유숙 ‘홍백매도8곡병’ 보물 2점을 포함해 조선말기 회화를 대표하는 서화가인 김정희, 장승업, 허련, 김수철, 홍세섭, 안중식, 조석진 등의 대표작 80여 점이 선보일
독특한 위트 감각과 개성 있는 드라마로 마니아를 만들어온 장진 감독이 이번엔 사나이의 진한 우정을 이야기한다. 1998년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후,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을 통해 ‘장진 스타일’을 구축해온 그는 신작 ‘거룩한 계보’에 이르러 자신의 스타일을 깨고 대중과 편안한 호흡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장편 이외에도 환경영화제, 인권 영화 등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며 그칠 새 없이 크리에이티브한 작품들을 쏟아내는 충무로의 손꼽히는 흥행메이커인 장진 감독을 ‘거룩한 계보’ 시사회장에서 만났다. ‘거룩한 계보’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나. 일반 관객들이 생각하는 ‘나 스러움’ ‘장진 스타일’ 대신 대중적으로 편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작가적 목소리를 내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남자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미들을 과하지 않게 다른 것들과 잘 조화시키면 독특한 영화가 나오겠다는 생각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고, 그런 의미에서 ‘거룩한 계보’는 어떤 의미를 찾는 영화는 아니다. ‘거룩한 계보’야말로 그냥 일반 관객들이 편하게, 즐겁게 봐야 하는 영화다. 대중과의 간극이 점차 좁혀지고 연극적인
전통놀이, 마술, 음악, 서커스와 연극을 결합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극단 가제노꼬 큐슈’의 어린이 놀이 연극. 가제노꼬 큐슈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참여 형태의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일본 최고의 어린이연극 전문 극단이다. 일방적으로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생각하고 표현하는 참여 형태의 공연을 표방하며 일본 전통놀이와 우화, 민요들을 계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상적인 사물을 동화와 상상의 세계의 주인공으로 바꾸는 연출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여자 배우 1명과 남자 배우 2명이 전통 놀이와 인형극, 그림자극을 융화시켜 독특한 연기법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하는 창의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다. 10월4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02-382-5477 뮤지컬] 라몽드 창작뮤지컬 ‘명성황후’를 비롯, ‘겨울나그네’ ‘몽유도원도’ ‘페임’ 등 선 굵은 대작들만을 선보여 온 (주)에이콤인터내셔날이 역삼동 웅진 씽크빅 아트홀에서 ‘소규모 창작뮤지컬 릴레이’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라롱드’를 올린다. 뮤지컬 ‘라롱드’는 프랑스 작가 ‘아서 슈니츨러’의 희곡이 원작. 100여
2년마다 열리는 2006 광주 비엔날레가 9월8일부터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11월11일까지 진행된다.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큰 광주 비엔날레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광주시의 자랑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 그 자체였다.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으나, 정작 광주 지역민의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열풍변주곡'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다. 전체 관람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2%도 안되는 수치. 아시아의 눈으로 세계 현대 미술을 재조명하자는 취지는 '그들만의 잔치'로 묻혀버렸다. 광주시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2조257억원의 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물론 비엔날레를 '문화중심도시 육성'이라는 국책사업의 유치로 정부의 지원이 적극 반영된 것이다.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서도 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인+간, Man+Space'(3회)나 '멈춤'(4회),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5회) 등 주제는 바뀌지만 모두 동양적 사유에 기반한 주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현대 미술을 한 눈에 보기엔 작품의 다양성이 부족했고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찾기도 예전에
장흥은 경기도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관강명소 중 하나.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침체되기도 했지만 그 명성에 걸맞게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찾는 문화 테마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양주 장락원천문대와 함께 ‘종합문화예술단지’로 탈바꿈 했다 양주시와 (주)가나아트는 지난 1월 장흥 국민관광단지 입구에 국내최초의 복합종합 예술단지 조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장흥가나아트 개관, 국내최대의 민간천문대 인 양주 장락원 천문대(11월 준공) 계획으로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종합문화예술단지로 재도약 할 것으로 보인다. 밤나무 숲 공원, 자연과 마음이 어우러지는 산책로와 휴식처밤나무와 풀밭이 어우러질 때면 햇살이 좋은 날 도시락과 돗자리를 챙겨 나무밑에 자리 잡고 앉아 온 가족이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피로에 지친 아버지들은 쉬거나 낮잠을 청할 수 있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고 연인들이나 부부들은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봄, 여름, 가을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공원 주변에는 행주대첩에
본지 자매사인 수도권일보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수도권일보와 문화기획 창이 주관하는 전통놀이 축제 ‘남한산성 신명 한마당’이 올해로 3회를 맞는다. 남한산성의 역사성과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경기도민의 놀이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온 ‘남한산성 신명 한마당’은 짧은 시간 안에 남한산성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 다음달 14일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 특설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국의 성지, 역사성 되새기기경기 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은 역사의 영광과 상처, 숭고한 민족의 정신을 품은 문화유산이다. 8도 승군의 화합과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했던 호국의 성지이며 민족의 대동성과 화합정신이 잘 표현돼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것.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남한산성의 정신과 전통적인 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남한산성이 화합의 민족정신을 담고 있는 것처럼 전통 놀이 또한 공동체 정신을 함축하고 있다. 두레, 품앗이 등 노동문화와 강강수월래, 달집 태우기 등의 놀이문화는 일과 놀이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적 생산문화의 특성을
민족의 얼이 서리고 동해의 검푸른 파도에 씻기고 씻긴 수 천년 역사의 흔적들이 고스란이 남아, 섬 곳곳에 빼어난 비경과 천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독도는 울릉 도동항에서 씨플라워 배편으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인간에 의한 환경 훼손이 심하지 않아 잘 보존된 자연 생태 및 생물자원의 천혜의 보고로서 조류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62여종이 관찰되고 보고된 식물은 101종이며, 현재 생존하는 식물은 60종으로 민들레, 괭이밥, 강아지풀이 대표적이고 목본류는 섬괴불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 곤충으로는 잠자리, 집게벌레, 메뚜기 등 58종의 곤충이 서식하나 자연산 포유류는 없다. 독도 주변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 한류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대마 난류계의 해류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좋은 어장을 형성하고 어류가 총 104종으로 무척주동물, 해조류 포함 137종이 서식하고 대표적인 수산생물은 오징어, 혹돔, 돌돔, 볼락 등이 있다.취재진은 씨플라워호로 독도를 방문한바 1일 200여명밖에 입도가 허락되지 않는데 그 중의 일원으로 방문하였다. 일본과의 잦은 외교마찰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독도의 영토수비는 현재 경북지방경찰청 소속의
'로보트태권브이’의 존재는 사뭇 심상치 않다. 한 개인에게 그것은 어린시절의 꿈이고 낭만이며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추억이다. 한국애니메이션 역사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독창성을 인정받은 초기 애니메이션으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로보트태권브이’는 외래문화의 홍수 속에서 상실감을 겪던 세대들에게 이후로도 오랫동안 자긍심을 안겨준 한국 문화의 자존심이었다. 태권도와 로봇의 절묘한 오버랩, 이순신 장군의 외모를 딴 얼굴형 등 민족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은 ‘태권브이’ 신화의 핵심 요인이라 할 것이다. 탄생 30주년이 되는 동안 기성세대로 성장해간 당시 팬들은 동호회를 만들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태권브이’에 대한 향수를 간직해왔다. 그들의 사라지지 않은 열정을 원동력으로 30주년을 추억하기 위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1976년 복원판을 상영했고,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로비에는 관련 자료 전시회를 열었다. 상영회는 어린아이처럼 들뜬 부모와 옛날의 아버지처럼 호기심에 가득한 아이들이 함께하는 뜨거운 분위기였다. “30년 전 영화를 다시 선보이게
주류에 대한 도전과 반발을 통해 새로운 실험 정신을 일깨우려는 시도로 만들어진 서울변방연극제가 올해로 9회를 맞는다. 이번 변방연극제는 ‘연극, 디자인하다’ 라는 컨셉으로 9월8~24일 서울 대학로 씨어터디아더, 열린극장, 신연아트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낙산공원, 쇳대박물관, 동숭교회, 인사동 쌈지길을 비롯 다양한 공연 공간에서 개최된다. 일상 어느 공간도 무대가 될 수 있다올해의 프로그램은 크게 ‘실내 극장 공연 부분 - Theater Section’ 과 ‘대안 공간 공연 부분 - Alternative Theater Section’ 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해외 초청작을 포함한 총 19개의 작품이 연극의 다양한 대안을 찾아 대학로 열린극장, 씨어터 디아더, 대학로 신연아트홀의 3개 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인사동 쌈지길, 대학로 일대의 여러 공간에서 관객과 만나게 된다. 그동안 대학로 내 극장을 거점으로 주로 공연해 오던 변방연극제는 작년 ‘2005 변방 거리극 프로젝트-보통시에 사는 특별시민들’을 시작으로 연극의 다양한 공간 실험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변방연극제는
한국 언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에서 해마다 우리나라의 경관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제2탄으로 올해는 수도권일보, 시사뉴스 취재진과 함께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협찬을 받아 천혜 환상의 섬 울릉도·독도·죽도를 3박4일간 다녀왔다. 바다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육지, 섬이 전하는 여름이야기를 소개해 드린다. 편집자 환상의 섬 울릉도 환상의 섬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강원도 묵호항과 경북의 포항 두 곳에서 출발하는데, 취재팀은 포항에서 대하고속 해운소속의 씨플라워 호로 세시간만에 울릉도의 도읍인 도동항에 도착했다. 울릉도의 도읍 도동항은 만남의 설레임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으로 왼쪽에는 개척민들의 망향가를 대신 불러주던 망향봉, 오른쪽에는 2500여년의 울릉도 지킴이 향나무가 서있는 행남봉이 천혜의 U자를 형성하는 항이다. 해안을 끼고 바다 절벽가로 철근콘크리트로 설치된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사이로 펼쳐지는 해안 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왕복 1시간30분정도 소요) 아침저녁 산책길은 물론, 요소요소의 낚시 포인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맛볼 수 있다.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소요되는 공원 내에서는 탄산 철천으로 빈혈, 생리장애,
한 순간의 정지된 영상이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는 것은 사진의 묘미다. 특히 사건과 사람, 현장의 이야기를 쉼 없이 따라다니는 보도사진은 이 같은 사진의 묘미가 극대화 될 수밖에 없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에서 9월4일까지 열리는 49회 ‘세계보도사진전’은 세계 최고의 보도사진을 모아놓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진예술의 축제이자 지구상의 시대적 이슈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다. 기아와 전쟁… 비극의 역사실제 지구상의 현실이 그렇듯, 대다수의 전시 작품이 전쟁과 기아, 소외 등에 허덕이는 인류의 비극적 상황을 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의 대상 작품은 로이터 소속의 캐나다 사진기자 핀바 오레일리의 사진이다. 한 살배기 남자아기의 야윈 손가락이 엄마의 입술을 누르는 장면을 담은 이 사진은 수십 년에 걸친 가뭄과 엄청난 규모의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수백만 명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니제르 서북부 타우아주의 비상급식소에서 찍은 것이다. 심사위원장인 제임스 콜튼은 수상작에 대해 “이 사진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아름다움, 공포, 그리고 절망. 이 사진은 단순하면서 우아하며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