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 직장인은 요구도 많고 질문도 많다. 정당한 이유가 없는 야근을 싫어한다. 평소에는 그다지 일에 매진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에 재미를 느낄 때 에는 오히려 기존 세대 구성원들보다 더 잘 몰입한다.” 포춘(Fortune)지는 Y세대 직장인의 특징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런 특징들 때문인지 기업의 기존 세대 구성원들은 ‘젊은 친구들은 일하는 게 맘에 안 들어!’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기존 세대 구성원들이 Y세대 신입사원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나타난 편견과 오해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직장 내에서 흔히 나타나는 한국의 Y세대에 대한 오해와 몇 가지 시사점을 알아보기로 한다. Y세대의 8가지 특성 기업의 기존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가운데 하나는 Y세대가 보이는 다양한 특성들을 그저 젊은이들이 보편적으로 보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 Y세대의 특성을 보면, 핵가족에서 성장하면서 ‘공주’나 ‘왕자’처럼 자랐고 부모의 끊임없는 지도와 과잉보호를 받아왔다. 때문에 부모는 Y세대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치열한 입시 경쟁을 거친 세대이다
경제 불황 속에서 기업의 위기의식이 커지는 가운데 소위 잘나가는 CEO들이 사내 독서 경영을 새로 공부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직원들을 결속시키고 불황을 이기는 힘을 얻는 것이다. 이에 독서경영 열풍의 배경과 CEO들에게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독서 프로그램에 대해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휴넷 등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 장르 구분 없이 읽혀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침체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그 여파는 남아있다. 평생학습 전문기업 휴넷의 관계자는 “기업간의 M&A는 새로운 경영환경을 만들게 되고, 계열사 정리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기업의 고유한 문화나 비전을 어떻게 유지하고 공유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고취하고 새롭게 만난 구성원들간에 결속을 다지기 위해 조직문화를 재정비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최근 많은 기업들이 별도의 독서 강의를 듣는 것은 물론 CEO들에게 경영 또는 직원들의 리더십과 관련 회사 운영에 지침이 되는 책들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독서 교육은 다른 방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고난 속에서
경영자들에게 휴가란 숨을 고르고 다시 뛰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휴가 기간 CEO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추천 도서를 예스24와 빅슨네트웍스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 고전에서 여행서, 디자인, 판타지까지 독서에 관심이 많은 CEO들의 경우 사실 즐겨 읽는 책에는 종류가 따로 없다. 예스24의 최세라 도서팀장에 따르면 “CEO들이 즐겨 읽는 책으로는 오랫동안 사랑 받은 고전도 있고, 개인적 취향에 따라 여행서나 디자인, 판타지 등까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다”며 “일반 독자와는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좀 더 경영적 시야와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인간관계에 있어 도움을 주는 책들이 권장할 만 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예스24에서 상반기 남성독자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남성독자 리뷰 1위로 선정된 ‘아웃라이어’를 들 수 있다.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인 ‘성공과 부’의 비밀을 밝히려는 내용을 담은 경영교양서이자 성공지침서로 CEO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고전의 경우 전 서울대 교수인 정진홍이 평생 읽은 책 중 가장 좋은 도서 8권을 모아 감상과 해설을 담은 ‘고전, 끝나지 않는 울림’은 책과 함께 오랜 시간 고전으로 사랑 받
국내 최초로 ‘알몸 뉴스’를 선보인 방송 ‘네이키드 뉴스’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지난 6월23일 베일을 벗었다. 기존의 정적인 뉴스 진행에서 벗어나, 상반신을 탈의한 여성 앵커가 진행하는 파격적인 방송이라는 점에서 관심 못지않게 논란이 뜨겁다. ‘누드’와 ‘뉴스’라는 정반대되는 이미지가 거부감 없이 ‘뉴스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했다. 숨길 것 없는 방송=벗는 뉴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NNK)가 지난달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국내 공식 런칭행사는 관심만큼 취재진의 열기도 뜨거웠다. 주인공인 9명의 ‘화끈한’ 앵커들이 소개될 땐 집중적인 카메라 플레쉬의 공격이 연이어졌고 이날 네이키드 뉴스는 방문자 급증으로 서버가 마비 직전까지 갈 정도였다고 한다.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론칭행사 이후 1주일간 100만명의 네티즌이 방문했고 그 중 26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키드 뉴스는 그간 캐나다 등 해외에서 여성 앵커들이 누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뉴스를 진행하는 등 노출 수위로 이목을 끌어왔다. 네이키드 뉴스 국내판은 노출 수위에 대해 “최대 상체만 벗는다”고 밝혔다. 네이키드 뉴스는 172개 나라에서 케이블
당근과 채찍을 써 가는 북한 북한은 지난 19일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남측 기업경영 애로해소차원에서 지난해 12월 1일 취한 육로통행 및 체류제한조치를 풀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우리 대표단의 요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1차 실무회담에서 서로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이 난 회담보다는 소득이 있는 회담이다. 통일부 관계자도 "이번 실무회담에서 우리 측 대표단이 33쪽 분량의 기조발언을 40여분 동안 발표했는데도 북측은 끝까지 듣고 있었다"면서 "보통 북한은 참여정부시절에도 장관급 회담 등 자신들의 주장과 맞지 않는 내용이 나오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가 한참 있다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이러한 행동이 북한의 큰 움직임이라 할 수 있고, 북측 대표단 개인 마음으로 끝까지 듣고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북한 스스로 개성공단을 폐쇄 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에 우리 정부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오자 한 푼이라도 아쉬운 북한 입장으
한나라당이 ‘노무현 프레임’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재보선에서 확인된 등돌린 민심은 집권 2기차에 접어든 이명박 정부에게 충격적인 것이었고 선거를 통해 당을 존속시켜야 할 집권여당에게는 이른바 사형선고 그 이상으로 다가왔다. 여기 더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불어 닥친 ‘조문정국’은 가뜩이나 ‘반(反)이명박 정부’ 정서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한나라당에게 악재가 되고 있는 것. 민주당은 ‘조문정국’에 편승, 4년만에 지지율 역전이라는 상황에 쾌재를 부르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정지지층을 가지고 있던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의 체면을 한없이 구기고 있다. 더구나 당내에서는 쇄신파동으로 당 지도부와 소장파가 반목과 갈등을 거듭하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없이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등원거부로 인해 6월 임시국회 지연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한나라당이 떠안고 있다. 문제는 이대로 가다가는 10월 재보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데다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책임론에 말려든 한나라당의 운명은 칠흑같은 안개속이다. 내홍 수습 급선무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이 우선 처리해야
2005년 개봉한 영화 ‘너는 내 운명’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전국 3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순박한 시골 노총각과 다방 레지의 소박한 사랑과 이들을 갈라놓는 천형 에이즈. 이 통속적인 스토리가 주목받았던 것은 실화에 기초한 영화였기 때문이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사건의 주인공인 HIV 양성인인 K(여, 35세)씨와 그녀의 남편 B씨(48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중들은 그들이 영화처럼 절절한 운명의 끈을 놓지 않고 사랑을 이루기를 바랐으나 이들은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한 케이블 채널에서 실제 주인공들의 뒷 이야기를 취재해 이들이 이혼을 하고 각자 따로 살고 있다고 소개한 것이다. 당시 K씨는 이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와 실제는 많이 다르다”며 “촌이 싫어 나왔다.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 내가 남편 몰래 먼저 나온 것이다. 남편은 나를 많이 사랑했지만 나는 단 한번도 그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 솔직히 갈데가 없어 같이 살았다”고 밝혀 ‘순애보’를 그리고 있던 대중들의 환상을 깨기도 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그간 알려진 이야기와는 달리 이들은 재결합을 했고 행복한 결혼 생활
4월 30일 오후 1시 20분. “반칙과 부패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그랬기에 노짱이라 불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국민들은 참담함과 함께 실망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많은 국민들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는 심정이었고 한편으로는 당당했던 재임시절 모습과 달리 풀이 죽어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한때나마 동경했던 마음에 측은지심도 들었다. 그러나 1995년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세번째 검찰조사를 받는 ‘불명예의 굴레’를 노 전 대통령이 벗지 못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메가톤급 이상이었다. 희망대통령에서 실망대통령으로 청문회스타, 상고 출신 대통령, 인권변호사, 정치승부사. 국민들이 노 전 대통령에게 느꼈던 희열감은 대리만족을 넘어 그 무엇이 존재했다. 그러나 실패와 시련을 딛고 대통령의 꿈을 이뤘던 정치인 노무현은 더 이상 없다. 변호사로서의 순탄한 삶을 포기하고 1988년 정치권에 뛰어들면서부터 그의 말로는 예견된 것이었을까.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에 의해 발탁돼 배지를 단 노 전 대통령은 그해 5공 청문회에서 증인들을 상대로 거침
기름값이 이상하다. 분명 국제유가는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주유소 휘발유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900원대에 육박해 작년 ‘고유가 대란’이 일 때랑 비슷한 수준이다. 어찌 된 일일까. 또 국제유가의 등락과 상관없이, 주유소마다 리터당 수백원씩 차이가 나는 것도 소비자는 이해하기 어렵다. 천차만별로 다른 휘발유 소비자가격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국제유가 60% 폭락... 소비자 가격은 19%만 하락 기름값이 크게 오른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장기불황으로 줄어든 수요에도 불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유가격이 상승한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우리나라 원유 도입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올 초 배럴당 4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0달러 초반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기름값 상승을 ‘국제유가 상승’ 탓으로만 돌리기엔 설득력이 떨어진다. 왜냐면 국제유가는 작년보다 배 가까이 떨어졌음에도 실제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그때와 크게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4월21일 현재 배럴당 50.98달러로 작년 7월(131.31달러)에 비해 60%나 폭락
알뜰 주유객들의 필수는 주유 전 휘발유 가격비교 사이트를 찾는 것이다. 주유소 가격경쟁으로 휘발유값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유소 가격비교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http://www.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4월21일 현재 휘발유값은 전국 최고가가 리터당 1929원인 반면 최저가가 1409원으로 무려 520원 차이가 난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에 위치한 주유소로 리터당 1929원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주유소로 리터당 1409원이었다. 최고가 ‘울릉군’- 최저가 ‘대전 대덕구’ 휘발유 가격의 차이는 심지어 같은 구에서도 나타났다.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을 보면 서울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 싸게 파는 주유소가 ‘영등포구’에 공존하고 있다. 지난 4월17일 현재 국회의사당 부근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값이 리터당 1896원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반면, 도림1동의 강서주유소가 리터당 1479원으로 가장 싸게 팔았다. 리터당 무려 417원의 가격차다. 왜 이처럼 주유소 기름값이 천차만별일까?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은 입지조건과 정유사별 공급가격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19
지난 3월29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는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수인 207.7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후 초조하게 성적을 기다리다 전광판에 ‘76.12’라는 점수와 함께 세계 신기록을 확인한 순간,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 순간 김연아 선수를 내세운 광고주나 스폰서들도 ‘대박’을 예감했다. 올해 김연아 광고수익 100억 김연아 선수가 입고 있던 검은 트레이닝 복 오른쪽 가슴엔 ‘국민은행’ 로고가, 왼쪽 가슴엔 ‘나이키’와 ‘현대차’ 로고가 선명하게 빛났다. 김연아가 우승 소감을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할 때도 로고들은 함게 했다. 시상식 후에 거대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은반 위를 돌 땐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브랜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발빠르게 방송 앞뒤에 광고를 집중 배치해 최상의 효과를 얻었다. 이날 김연아의 선전이 유발한 경제적 효과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후원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와 관련 상품 매출 증가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감안해서다. 광고계엔 ‘김
일 자리는 불안하고 소득은 크게 줄면서 서민들의 지갑도 닫혔다. 교육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소비를 줄여 경기 침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일 때도 있는 법. 불황에도 소비자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호황을 누릴 수 있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Blue Otio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블루슈머(Bluesumer)를 공략하면 돈이 보인다. 통계청이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각 분야의 국가통계를 분석해 2009년 블루슈머 10가지 아이템을 선정, 발표했다. 취업예비생, 직장인 수강학원 인기 경기침체로 최악의 실업한파가 예상된다. 취업준비자는 52만9000명에 이르며 구직단념자도 16만5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4만1000명이나 증가했다. 각 기업에서는 일자리를 줄이고 구조조정을 현실화하고 있어 직장인도 고용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실업탈출과 고용유지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불황을 모르고 있다.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은 어렵지만 취업과 고용안정을 위해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잡코리아, 인쿠르트 등과 같은 인터넷 취업지원 사이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
강호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세상이 점점 험악해져 간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묻지마 살인이 늘어나고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도 카드빚이나 한탕주의에 의한 것이 많아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인격장애 넘쳐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경기 한파 때문일까. IMF 이후 경제사범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는 범죄의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가난한 사람들이 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는 명제는 범죄학에서 범죄의 요인을 파악할 때 기본적인 전제가 된다. 결국 개인적 환경적 요인이 범죄의 보다 직접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법의학자 라까사뉴(A. Lacassagne)는 사회환경과 범죄의 관련성을 강조하면서 ‘사회는 그 각각에 상응하는 범죄를 갖게 마련이다’ ‘사회환경은 범죄를 배양하는 커다란 용기이며, 범죄는 그 속에서 자라는 미생물에 해당한다’ 등의 유명한 말을 남겼다. 강력 범죄는 IMF 이후 증가해, 최근엔 사이코패스의 범죄 같은 잔인한 범죄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 전체가 병들었다는 목소리가 높다. 물질만능주의와 윤리의식부재가 극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