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만 따라하면 성공한다는 얘기도 헛말이다. 올해 초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던 미래에셋 3억만들기 배당주식1이 올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워스트 펀드로 기록됐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달 24일 현재 설정 기간 1년 이상,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242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 A)’(수익률 15.37%)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59.23%)과는 45%포인트나 차이가 난 것이다. 미래에셋은 공교롭게도 올해 수익율 1위와 꼴찌를 모두 차지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증권K-2’(16.41%), ‘골드플랜연금주식A-1’(16.50%), ‘한국부자아빠거꾸로적립식주식W-1(Class A)’(16.66%),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Class A)’(17.17%)이 수익률 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Growth&Income주식(17.86%)’과 알리안츠GI자산운용의 ‘AGI-Best Research주식B-1(Class A)’(19.39%)도 수익률이 20%에 못 미쳤고,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Class A)’(20.48%), ‘삼성우량주장기투자(Class B)’(21.48%), 대신투신운용의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1’(21.52%)도 워스트 펀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들은 비록 마이너스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37.23%)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데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 상승률(33.81%)에도 크게 못 미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는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일본 펀드들이 최악으로 꼽혔다. 설정 기간 1년 이상,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의 해외 주식형펀드 87개 중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파생상품1(C-A)’이 -13.01%로 워스트였다.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일본배당주식1’(-12.24%), 대신투신운용의 ‘부자만들기일본종류형재간접(ClassC1)’(-12.22%),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12.20%)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본 주식형 펀드는 올해 평균 수익률이 -11.22%로 대부분 손실을 기록했으며, 유럽주식펀드(-1.57%)와 헬스케어섹터펀드(-0.64%)도 대체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전체 평균(27.05%)은 물론, 최고 성적을 올린 인도 주식형 펀드(55.13%)와는 큰 차이가 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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