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싼타페·코나·넥쏘 3개 차종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레드닷 디자인상'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으로 세계적 디자인 전문가들이 사용자 경험·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2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한다.
지난 2월 4세대 모델로 거듭난 현대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는 한층 커진 제원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와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등으로 웅장하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는 미래지향적 느낌의 컴포지트 라이트와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범퍼 가니쉬 아머 등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코나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iF 디자인상'과 레드 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IDEA 디자인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넥쏘는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와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넥쏘 역시 지난 4월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3개 차종이 나란히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수상에 힘입어 판매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