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한강 상류 팔당댐 방류량 증가와 함게 호우가 이어지며 한강 수위 상승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한강 인근 서울 서초구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과 송파구 풍납토성 나들목 갑문 등이 긴급폐쇄됐다.
서초구는 2일 오후 7시26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한강수위 상승으로 오후 7시50분께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 긴급폐쇄 예정"이라며 "반포·잠원한강공원 이용 주민들은 신속히 한강공원 밖으로 이동해달라"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보다 앞선 오후 6시1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한강수위 상승으로 풍납토성 나들목 갑문을 폐쇄할 예정"이라며 "풍납동 인근 한강공원 이용 주민께서는 신속히 한강공원 밖으로 이동해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과 한강 상류지역 등에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2일 서울 잠수교의 보행과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 기준으로 현재 다리 밑 한강의 수위는 6.22m를 기록했다. 팔당댐에서는 초당 9900t 이상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