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전북경찰청은 11일 '고수익 보장'을 노린 투자사기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유혹하는 투자 사기가 빈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북경찰청은 현재 서민 생활을 침해하는 사범에 대해 지난 6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유사 수신·불법 다단계 관련 범죄로 총 132건을 적발하고 28명을 검거했다.
실제 최근 시장 상인 등 다수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주면 원금과 높은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24명으로부터 1395억원가량을 편취한 대부업체 대표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 또는 원금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인하는 경우 투자사기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면서 "투자를 고려할 때에도 자본금 또는 실현 가능성 등을 충분히 확인 후 결정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