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돈독한 유대관계 위한 초석 마련"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돈독한 유대관계 위한 초석 마련”




한미연합사령부 제정, 동맹 50주년 주한미군 첫 ‘좋은 이웃 상’ 시상식



년 효순이 미선이 여중생 장갑차 사건을 계기로 반미감정이 확산된 가운데 그 동안 지속돼온 주한미군과의 동맹관계
균열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5월7일 용산기지내 드래곤 힐 로지 호텔에서 ‘좋은 이웃상’ 시상식이 열렸다. 리온 J.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미연합사령부 및 한미군 소속 모든 장성과 주요 지휘관을 비롯해 자유총연맹 권정달 총재, 한국자문위원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수상자는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20명 중 사령부에서 최종 선발한 5명이 선정됐다.



“혜택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




시상식이 거행되기 전 라포트 사령관은 “한국과 미국은 모두 민주주의 국가이고, 민주주의의 근본을 ‘가족’과 ‘이웃’이라 생각한다”며 “동맹
50주년을 맞아 이웃관계인 양국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좋은 이웃상’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이라고 덧붙였다.

수상자는 한미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상호 문화 이해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한 최순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경추 송탄상인회 회장, 오갑동 한미
관계기업인협회(KARE) 회장, 국제민간외교협회(PTP) 대구지부에서 활동중인 손영옥. 안병협 부부가 선정됐다.

최순식 지사는 미 보병 제2사단과 제1지역 장병들을 지원, 미군과 한국 민간 공동체간의 대화를 증진하고 한미협력협의회 창설에 능동적으로
개입했으며, 경기도 관내 50개소의 안전한 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5개년 도로개선계획을 추진했다. 미2사단 사단장 존 우드 소장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여러 현안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조언자”라고 최 지사를 치하했다.

한편, 오산공동체에서 ‘K.C. Lee’로 알려진 이경추 회장은 지역 내 미국 지원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한미 평화를 위해 수고한
노력이, 오갑동 회장은 한미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만든 비정치, 비정부 사설기관 KARE를 이끌어 온 노고를 인정받았다. 라포트 사령관은
오 회장을 소개하면서 “골프를 함께 즐기는 친구”라며 “실력이 좋아 ‘타이거 오’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단체상 대한민국 경찰



수상자 안병협, 손영옥 부부는 1974년부터 29년간 매년 주한미군 장병을 초청해 한국음식을 대접해왔다. 1974년 대구지역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장 부인에게 영어를 배운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몇몇 장병들을 집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후로 한국음식
대접은 연례행사가 됐고, 지금까지 안씨 부부의 집을 다녀간 주한미군 장병 가족만 400여명이 넘는다. 1994년 캠프 워커 에버그린 클럽에서
개최한 한미관계에 관한 특별 강연회에 대구 미군지역사회에 소속된 300여명이상의 군인과 가족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부부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한국가정프로그램도 펼쳐왔다.

이들을 추천한 에드문드 사령관은 “한국 역사를 함께 나누려는 그들의 의지는 여러 해 동안 우리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었다”면서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좋은 이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안병협 씨를 대신해 딸 안인해 씨와 손씨가 참석했다.

개인상 수상 이후 유일한 단체상이 시상됐는데 대한민국 경찰이 선정됐다. 최기문 청장이 대표로 상을 받은 이날 자리에서 라포트 사령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한미군방위에 헌신해준 한국 경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지속적 추진




‘좋은 이웃상’ 시상식은 올해 1월 창안된 ‘좋은 이웃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주한미군은 산발적으로 진행돼온 유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고아원방문과 연합합동훈련, 영어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펼치는 데 주력했다. 또한 5월을 ‘좋은 이웃의 달’로 정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도 약속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역대 사령관들의 인물사진이 걸려있는 한미연합사 본관 건물 로비에 공간을 마련, 매년 5월 선정되는 ‘좋은 이웃상’ 수상자들의
사진과 공적, 주한미군과의 관계를 상세히 기록해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이미 한국자문단을 구성해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내달 중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되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가동, 사령관에게 각종 민원을 직접 호소할 수 있는 한국어 전용 직통전화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좋은 이웃 프로그램은 한미동맹을 견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대단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현재의 친구이며 이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함께 자유를 수호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데 앞장서자”고 촉구했다.



안지연 기자 moon@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