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확진 전 미국 트럼프·영국 존슨·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양성 판정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7일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27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존슨 총리는 당시 임신하고 있던 약혼녀를 총리 관저에서 내보내고 홀로 자가격리를 했지만 일주일 후 악화돼 입원했다.
의식을 잃은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존슨 총리는 3일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치료 받았다. 이후 존슨 총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선을 한 달 앞둔 시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2일 확진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양성 결과가 나온 시기는 대선 후보 간 1차 토론을 마치고 3일 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3일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입원, 치료 받았다. 중환자실 치료는 받지 않았다. 3일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자이루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역시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나았다.
존슨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모두 우파이면서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현재까지 코로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는 코로나 확진에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