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사태로 시끄러웠던 한 해였다.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어 사람들의 실내 거주 시간이 부쩍 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본 업종이 수도 없이 많지만 코로나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샘, 현대리바트, LG하우시스 등 주요 인테리어 회사의 3분기 영업 실적은 전년도에 대비해 의미 있는 수치만큼 향상되었다. 한샘은 3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25% 이상 증가하였고, 현대리바트 또한 7% 이상 증가하였다. LG하우시스의 경우에 해외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다각화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아직 4분기 영업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테리어 시장의 선전을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최근 셀프 인테리어와 홈 스타일링이 핫 키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미술 작품 인테리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흔한 양산형 인테리어 소품보다는 독창적인 미술 작품으로 집 안 분위기를 더욱 트렌디하고 유니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 주식회사 거북미디어의 계열사 미술 작품 판매 플랫폼 '피플인아트'에 등록되어 있는 정덕원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시리즈가 좋은 예시이다.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고, 그 그리움은 어머니를 향한다. 푸른 색감이 만연한 넓은 하늘과 들판 안에 작게 표현된 어머니란 존재를 부각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근원적인 모성의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고향과 어머니에 대해 향수가 짙은 사람들에게 이 작품 시리즈만큼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이 있을까.
온라인 미술 작품 판매 플랫폼 '피플인아트'는 정덕원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외에도 유명 미술 작가들의 원화(Original) 그림부터 신진 작가들의 사진 에디션(Edition) 작품, 그리고 최근'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각종 디지털 작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디지털 작품 역시 판매한다.
피플인아트 관계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예술 작품들이 종류별로 있기 때문에, 셀프 인테리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소중한 사람에게 예술 작품을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