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플라 사과..빅스 라비 운영 레이블 '그루블린'으로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래퍼 나플라가 최근 대마초 흡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운영하는 레이블 '그루블린' 행(行) 소식도 밝혔다.
나플라는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된 것도 너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대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피해를 줬다.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며 “특히 대마는 한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고 관심 줬던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반드시 정신 차리고 더욱 성장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또 그루블린행 소식도 알렸다. 나플라는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그 이후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계약에 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눴고 그 결과 그루블린은 저와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며 더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한 나플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음악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우승했다. 2016년 한국 래퍼 루피, 블루와 함께 메킷레인 레코즈를 설립했다. 나플라는 오왼, 영웨스트도 영입해 5명의 래퍼로 레이블을 운영했다.
최근 나플라와 레이블 수장인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 등 소속 아티스트 전원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는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영웨스트는 유일하게 기소됐으며 메킷레인 레코즈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메킷레인 레코즈는 지난 2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당사와 나플라와의 전속 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최근 나플라와 깊은 대화와 논의 끝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