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지난해 초 시작된 코로나19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되고 있어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제한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무료함을 느끼는 사람도 상당하다.
최근 ‘집콕러’들 사이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완동물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에서 ‘힐링’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새로운 취미로 동물이 주인공인 유튜브 영상을 찾고 있는 것.
유튜브 채널 ‘마당 펫밀리’는 코로나19가 맹렬히 기승을 떨치던 지난해 하반기 첫선을 보였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업로드하는 채널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길어진 집콕 생활 속 작은 마당에서 일어나는 사람과 동물의 재미있고 소소한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최근 국내에서도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확진,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며 반려동물과 더불어 슬기롭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당 펫밀리 영상의 주인공은 두 마리의 고양이(깜지, 돌돌)와 두 마리의 강아지(희동이, 빵콜라)다. 깜지와 돌돌이, 희동이와 빵콜라는 산책을 대신해 작은 마당에서 마음껏 뛰놀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여행이나 외식 대신 집 마당에서 항아리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으로 영상을 보는 이에게 마치 캠핑장에 함께 놀러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마당 펫밀리’ 채널을 방문하면 수제 간식을 반려동물에게 주는 모습, 동물들이 목욕하는 모습, 간식을 먹는 ASMR 등 다채로운 주제의 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