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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분기 접종계획 오늘 발표... 상반기 1200만명 목표이나 확보 백신 888만명 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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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백신 공급...얀센·모더나 도입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15일 발표한다.

 

상반기 1차 접종 규모를 1200만명으로 정한 만큼 하반기 접종이 예상됐던 대상자 일부의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이날 오후 4~6월 2분기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아울러 접종이 미뤄졌던 요양병원·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접종 추진 일정도 공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다음달부터는 접종 속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상반기까지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 주요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이다.

 

추진단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추산한 만 65세 이상 인구는 ▲만 80세 이상 200만3800명 ▲75~79세 161만8100명 ▲70~74세 208만100명 ▲65~69세 279만4000명 등 약 849만6000명이다.

 

추진단은 1월28일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운 접종 순서 결정 때 중증 및 사망 예방, 의료·방역·사회 필수기능 유지, 지역사회 전파 차단, 접종 제외(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접종에 쏠리지 않고 원활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순서를 정할 예정인 가운데 고령자 우선 접종 원칙에 따라 만 75세 이상부터 접종 시기를 단계적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당시에도 질병관리청은 만 70세 이상, 만 62~69세 순서로 백신을 접종했다.

 

이외에도 애초 예방접종 계획상 2분기 접종 대상에는 노인·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89만8100명이 포함돼 있다.

 

병원급이 아닌 의원과 치과·한방병원·약국 등의 보건의료인 38만4800여명도 2분기 중 접종 대상이다.

 

여기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0일 심의 결과 항공 승무원도 2분기 접종 대상에 추가했다. 직업 특성상 해외 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승무원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이들을 통한 국내 변이 유입을 차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1일 기준 국내에선 항공승무원 확진자 37명 중 2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대상은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2만여명이다.

 

여기에 1분기 예방 접종이 진행 중인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20만4097명,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0만8574명, 119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 7만5435명, 병원급 이상의료기관 종사자 34만6403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8069명 등은 2분기에 2차 접종에 들어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79만2578명(14일 0시 기준)에 현재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 중인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의 37만6724명을 더하면 1분기 접종 대상은 116만9302명이다.

 

2분기 대상(979만8900명)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상반기 접종 대상은 1096만8202명이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약 103만여명이 추가로 접종할 수 있다.

 

애초 하반기 접종 대상 중 우선 접종 대상으로 개학 이후 학생들과 접촉이 늘어나는 보건·특수교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12일 "학생들이 모두 등교해서 함께 수업을 받는 것은 교육격차를 방지하고 건강한 인성 계발을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정부는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 건강에 밀접히 관련된 보건교사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 공급된 백신은 정부가 개별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약 78만명분(157만회분)과 국제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에서 확보한 화이자 약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이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백스로부터 3월 34만5000명분(69만회분), 5월까지 70만5000명분(141만회분) 등 105만명분(210만회분)과 개별 계약한 350만명분(700만회분)이 5월 마지막주부터 6월까지 차례대로 도입된다.

 

화이자 백신은 22일 이후 3월 중 50만명분(100만회분), 6월까지 300만명분(600만회분)의 개별 계약 물량이 공급된다.

 

이로써 상반기 중 공급 일정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888만8500명분이다.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위해선 311만명분 이상 백신이 필요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분기 공급이 예정된 1회 접종 방식 얀센 600만명분과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에 대해 해당 기업들과 공급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한사람당 2회 접종하기 위해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 물량을 비축하고 있는데, 동일 백신의 공급이 확실하다면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분을 다른 사람 접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정부는 밝힌 바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현재 예방접종이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확대돼 나가고 있다"며 "2분기까지 지나면 상당히 위험한 계층까지 다수의 인구집단에 대한 예방접종들이 완료돼 유행의 위험성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기간까지 어떻게 코로나19의 유행을 관리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현재 증가 경향에 있는 코로나19의 상황이 금주에 더 증가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브리핑에선 12일까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검토한 중증 이상반응과 예방접종 간 인과성 판단 결과가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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