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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집에서 건강하게 먹는 ‘대안스님의 채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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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채널A 방송 '나는 몸신이다'를 통해 사람 살린 밥상을 공개한 바 있는 대안스님의 저서 ‘대안스님의 채소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찰음식의 명장으로 출연한 대안스님은 “출가 후 5년간 암을 비롯한 갑상선 항진증, 디스크 등 병치레를 겪게 되면서 몸을 살리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약초를 공부하고 중의학, 식품영양학까지 전문적인 공부를 하며 본인의 몸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사찰음식의 명장이 됐다”라고 밝혔다.

 

5월의 책 ‘대안스님의 채소밥’은 사찰음식 명장이자 한국 채식의 대중화, 세계화를 이끌어온 대안스님의 ‘채식 집밥’ 요리책이다. 대안스님은 지난 30여 년간 사찰음식을 만들며 한국 전통 채식을 소개하는 한편으로, 채소 음식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맛을 연구하고 늘 새로운 채식 메뉴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다수의 책을 출간하며 일찍이 모든 세대에 채식의 소중함을 알려온 저자는, 최근 건강, 환경 문제로 주목받는 채식ㆍ비건식 생활을 반영해 또 한 권의 채식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 젊은 세대가 채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먹도록 한식과 서양식을 아우른 ‘친근한 채소밥’을 제안한 내용이다.

 

대안스님은 채소밥을 ‘알고 먹으면 마음도 변화시키는 식사’라고 했다.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마음 그리고 무의식까지 단련시키는 힘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을 위주로 몇 가지 양념 조합을 버무려 좋은 맛을 살리니, 그 수월함에 요리 초보자도 거뜬히 만들어내는 것 또한 특징이다.

 

저자는 이번 책의 집필을 시작하며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는 일 년 내내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채소를 주재료로 삼았다. 물론 자연의 섭리 속에 자생적으로 자란 제철 채소의 영양분을 완벽히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심신이 채소 고유의 맛과 영양에 점점 친화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육식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는 채식의 중요성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따라서 채식 생활의 이로움을 알기 위해서는 가장 구하기 쉬운 채소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채소의 제 맛을 살리는 조리 원칙을 최대한 알기 쉽게 알리는 것이다. 모든 음식은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의 기본을 지키고, 오행 식재료로 한 끼 식사에 조화로운 기운을 살린다. 그럼에도 몇 가지 기본장과 채수의 활용만 익히면 누구나 별미 채식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170개의 레시피를 엄선해 소개한 ‘대안스님의 채소밥’은 기름진 양념과 조리법을 배제한 절집 스타일 밥과 반찬, 일품요리를 한 끼 식사로 실천하며 우리의 속 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요리 소장본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대안스님은 (사)금당전통음식연구원 이사장으로 교육과 집필, 전시 등을 통해 사찰음식 대중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산청 금수암의 주지로 있다. 또한 그는 동국대에서 사찰음식 관련 연구 논문으로 식품영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저서로는 <마음의 살까지 빼주는 사찰음식 다이어트>, <식탁 위의 명상>, <열두 달 절집 밥상>1·2, <대안스님의 마음 설레는 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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