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

URL복사
2007년 ‘사랑’으로 순수한 첫사랑의 대명사로 급부상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시연. 2008년 TV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데뷔 이례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그녀가 ‘마린보이’로 파격변신을 선보였다. 숨길 수 없는 섹시함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될 ‘마린보이’의 유리 캐릭터는 ‘타짜’의 정마담을 능가하는 섹시함과, 치밀함을 가진 인물로 관객들은 스크린에서 발산되는 그녀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마린보이’에서 숨겨진 노래 실력까지 선보인 박시연은 캐릭터를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준비를 하며 영화 속 두 남자는 물론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4개월 동안 대장정을 해왔는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기뻤던 순간이 있다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내가 유리가 되고 싶었다. 시나리오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유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과 처음 캐릭터 잡으면서 정말 많은 얘기를 하고 또 의견을 서로 절충하면서 유리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잘 그려진 것 같아 기분 좋다. 영화를 처음 봐서 영화 전체가 보이지 않았다. 영화 속 장면을 찍었던 날들이나 고생한 스탭들이 더 많이 생각났다. 다시 한번 봐야 영화가 보일 것 같다.
유리는 두 남자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그들의 계획을 흔드는 결정적인 역할이다. 캐릭터가 선이 굵고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표현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
인가.
팜므파탈 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모자란다. 유리 캐릭터를 잡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유리가 섹시하게 갈수도 있고, 바보스러운 백치미로 갈수도 있고. 그래서 감독님과 얘기한 결론은 무심한 여자였다. 감독님하고 캐릭터를 설정하고 중점을 두었던 건 세상일에 모든 일에 무심한 표정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깔고 갔던 감정은 그런 감정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의리도 있고. 그런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과 잘 어울린 것 같다.
실제로 노래를 불렀나.
노래 직접 부른 것 맞다. 그런데 많은 기계의 힘을 빌린 것 같다. 나도 영화 보면서 깜짝 놀랐다.
준비가 많았을 것 같다.
노래는 극중에서 천수를 유혹하려고 부르는 장면인데 나름대로 트레이닝도 하고 노력 많이 했다. 지금 보니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김강우 씨와의 로맨스 라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토리에서 위험한 사랑을 하는 만큼 지금 나온 장면, 너무 만족한다.
영화에 노출 씬이 있는데 베드 씬 찍으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치열하게 촬영을 했다. 사랑하는 장면인데 치열하게 찍었다. 좋은 장면을 건지느라 바빠서 특별히 에피소드라 말할만한 것은 없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배우들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
감독님 처음 작품 하지만 너무 많이 배웠고 흥행을 떠나서 기억에 남는 작품을 하게 해줘 감사드린다. 조재현 선배님은 대 선배님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애교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시고 오히려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잘해줘서 감사드린다. 오히려 애정씬은 김강우 씨와 많았는데 선배님과 호흡이 더 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 김강우 씨는 아빠 같다. 수중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무서워했는데 강우 오빠가 잘 챙겨줘서 감동 받았다. 너무 감사한다.
다양한 소재의 범죄영화와 맞붙는다. 영화 ‘마린보이’ 만의 강점과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마린보이’는 장르가 국한되지 않는 매력을 갖고 있는
영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