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12 (일)

  • 흐림동두천 -15.9℃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11.9℃
  • 제주 1.4℃
  • 맑음강화 -13.6℃
  • 흐림보은 -16.4℃
  • 흐림금산 -15.2℃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저축은행, 순이익 67% 증가…BIS비율은 감소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최근 저축은행의 순이익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출 규모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대출 증가가 향후 잠재적 부실로 작용할 가능성을 대비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8억원(66.9%) 증가했다.

지속적인 외형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낸 덕분이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3895억원 확대되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2721억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부실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06%로 전년 말(14.23%)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도 순이익 증가로 인한 자기자본 증가율을 소폭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대출증가에 따른 분모효과 등으로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3.3%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7%로 0.6%포인트 줄었다. 이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0.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도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4.2%에서 올 상반기 3.6%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올 상반기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1%로, 지난해 말과 유사했으며,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총자산은 10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3% 늘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 등 외형 확대 정책이 잠재 부실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등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도성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을사년 새해 화두는 ‘과유불급’.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랍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의 임명을 발표하자 여야는 물론 일부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두 각자들의 논리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결정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추천 후보자 2명 중 1명, 국민의힘 추천 후보자 1명씩 각각 임명하고 민주당 추천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는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최 대행의 결정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최 대행의 결정은 야당의 협박에 굴복해 헌법상의 적법 절차 원칙을 희생시킨 것”이라며 “오늘의 결정은 잘못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구랍 31일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이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 대행의 탄핵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여야는 물론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