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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논의…"중·러 반대로 성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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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관해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별다른 성명 등은 도출되지 않았다.

마틴 키매니 유엔 주재 케냐 대사는 이날 유엔TV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오전 11시30분부터 회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문제는 에티오피아 문제와 함께 다뤄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소집을 요구한 이번 회의에서는 칼리드 키아리 중동·아시아·태평양 사무차장보가 이사국에 북한 문제를 브리핑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매니 대사는 "많은 회원국이 (북한과 에티오피아) 두 상황에 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걸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또 "북한과 에티오피아 두 문제 모두 계속되는 우려 사항"이라며 "안보리에서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에스토니아 유엔 대표부는 트위터를 통해 "안보리는 북한의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불안한 활동을 끝내기를 촉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었다.

아일랜드 유엔 대표부 역시 최근 미사일 발사는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이 의무를 준수하고 이런 활동을 중단하며 모든 당사자와의 의미 있는 대화에 임하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노르웨이 유엔 대표부도 공식 트위터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계속되는 미사일 기술 증진은 불안을 야기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각국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이날 성명 등은 나오지 않았다. AFP는 이와 관련, 한 유엔 안보리 소속국 외교관을 인용해 "프랑스는 공개 성명을 원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상황을 분석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러시아와 중국의 주장이었다고 한다. 러시아와 중국은 앞서 전날인 30일로 예정됐던 이번 회의 일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미뤘었다.

한편 영국, 프랑스와 함께 이번 회의 소집을 요구한 미국을 향해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 분위기다. AFP는 "취임한 지 8개월이 지난 후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명확한 전략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AFP는 아울러 "그들(미국)은 여전히 이 자료(북한 문제)를 연구 중이라고 말한다"라는 한 유엔 안보리 소속 국가 대사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이 북한 외 중동 등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게 그의 불만이라고 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에 관해 "보도를 인식하고 있다"라며 "발사 유형에 관해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범위의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대화 기조를 이어갔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이후 진행해 온 대북 정책 재검토를 지난 4월께 마무리했지만,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법'이라는 표현 외에 구체적인 방향성은 보여주지 않은 채 외교에 열려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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