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화산 에너지를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CNBC보도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직 시험 단계이긴 하지만 화산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표에는 화산 지열을 이용해 0.00599179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고 적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트위터dp 25초 분량의 티져 영상도 올렸는데, 여기에는 비트코인 채굴 장치가 가득 담긴 컨터이너와, 기술자들, 그리고 화산과 접한 지열발전소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 영상은 230만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화산이 많은 엘살바도르는 이미 국내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 1가량을 지열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CNBC는 화산 지열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은 엘살바도르가 처음이 아니라며, 아이슬란드에서는 이미 해오던 것이라는 한 비트코인 채굴업자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7일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