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신규재료 부족에 저가 반발 매수세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8.71 포인트, 0.44% 내려간 3만5921.2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속락했다.
하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56 포인트, 0.06% 올라간 4649.2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81.58 포인트, 0.52% 상승한 1만5704.28로 장을 닫았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2021년 7~9월 분기 결산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화·엔터테인먼트주 월트 디즈니가 7% 급락했다. 성장 주력사업인 동영상 서비스의 계약자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했다.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신규재료 부족에 신용카드주 비자와 공업제품·사무용품주 3M, 외식체인주 맥도널드도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보유주 일부를 매각한 전기자동차주 테슬라는 소폭 반락했다.
반면 장기금리 상승에 하락했던 기술주에는 매수가 선행했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닷컴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주 애플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주 AMD와 엔비디아는 크게 올랐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4시58분(동부시간) 시점에 1.12% 오른 6만5068.11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