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미크론 확산을 늦추기 위해 독일은 영국에서의 입국 규제을 강화한다고 1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독일 질병관리청격인 로버트코흐연구소는 영국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로 분류하며 영국에서 오는 대부분의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새 규칙을 발표했다.
일요일 자정부터 항공사들이 영국 관광객들을 독일로 운송하는 것이 금지된다. 독일 국적자와 거주자들은 여전히 영국에 입국할 수 있다.
영국에서 독일로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요구되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앞서 프랑스도 유사한 규제를 발표했다. 프랑스는 18일부터 영국에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며 프랑스 국민과 체류자, 필수적인 부문의 취업자로 입국 허용을 제한했다.
독일의 이번 조치는 영국 전역에서 하루 9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된 후 나온 것이다. 런던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중대사건'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