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주년이 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아래 JIMFF)가 국내외 음악감독들과 함께 직접 영화음악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의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2006년부터 진행해온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국내외 톱 클래스의 영화음악가들과 함께 영화음악제작과정의 전문적인 교육과 직접 영화음악을 제작해보는 실습과정으로 이뤄진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음악감독 지망생과 관객들에게 영화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전반적인 실무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각광받아 왔다. 실제로 지난 해 아카데미 수료자 중에는 영화음악제작사에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어
특히 이번 제4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JIMFF 5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 영상음악전문가과정과 함께 좀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특별 캠프&워크숍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상음악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강의를 듣고 실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전문적인 영상음악 과정인 '연세대학교 영상음악전문가과정'과 함께 하게 됨에 따라 아카데미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4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동안 현직 영화음악감독들과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캠프 형식으로 이뤄지며 영화음악관련 특강은 물론 수강생들이 직접 영화음악을 제작하고 발표해보는 기회와 강사진들의 개별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음악아카데미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조성우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준석, 이동준, 한재권 등 국내최고의 영화음악감독들과 장소영 뮤지컬 음악감독이 강사진으로 초빙되었으며, 추후 해외 영화음악감독과 국내 영화감독이 특별 강사로 초빙될 예정이다.
'제4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모집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40만원으로 교육 기간 동안 교육생들에게는 숙소 및 조식이 제공되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 음악공연, 공식파티 등 모든 행사 참여와 영화관람이 가능한 ID카드도 발급 된다.
최근 국내 영화제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발전함에 따라 영화를 소개하는 역할뿐 아니라 국내 영화계를 활성화 시키고 영화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영화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일반관객들에게는 영화음악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5회 JIMFF가 한국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음악영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영화감독의 발굴을 위해 실시한 '2009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공모'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접수기간 동안 총 41편의 장, 단편이 접수 된 이번 공모는 지난 해 응모된 28편에 비해 양적인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단편뿐 아니라 장편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이 응모되었다는 점에서 질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번 사전제작지원 공모에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 2인을 비롯한 제천국제음악영화 사무국에 의해 이루어진 1차 심사를 통해 8편의 작품들이 선발되었으며, 권형진 감독(호로비츠를 위하여)과 변영주 감독(밀애), 한재권 영화음악감독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2차 심사 및 면접을 거쳐서 최종 1편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음악이 주요 소재이거나 소통의 중심이 되는 '음악영화'라는 장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또 기획의 참신성과 완성도, 그리고 제작에 대한 세밀한 계획을 주요 기준으로 한 심사 끝에 김세연 감독의 단편드라마 <데뷔(Debut)>를 지원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인 전진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최종당선작으로 선정된 김세연 감독의 <데뷔(Debut)>에 대해 "참신한 기획과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가 돋보였으며, 작품에 대한 김세연 감독의 연출 의도와 제작 계획이 확실했던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에게는 제작비 지원(총 제작비의 60% 이내, 최대 1천 5백 만원 이내)과 함께 M&FC에서 지원하는 음악 녹음, 사운드 믹싱, 후반작업 등의 현물 지원, 제천에서의 촬영분량이 있을 경우 청풍영상위원회의 행정지원 등이 제공되며, 완성된 작품은 내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JIMFF가 배우 한채영과 진구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서구적인 외모와 몸매로 '바비인형'으로 불리는 한채영은 올 상반기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특별 출연해 변함없는 외모와 여신 포스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연기력으로 2007년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뒤 장진 감독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배우 진구는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등장한 이후 <달콤한 인생>, <비열한 거리>, <기담>, <트럭>등의 영화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영화계를 짊어질 차세대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 진구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식객2>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JIMFF는 "한채영의 건강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데뷔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나가며 성장하고 있는 진구의 잠재성이 특성화된 영화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진구의 최근작인 <마더>와 한채영이 한창 촬영 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제천에서 촬영된 바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채영과 진구는 7월 14일에 있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뒤 개·폐막식을 비롯한 영화제의 여러 행사에 적극 참석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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