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88올림픽 가수, 솔로 앨범출시

URL복사
영원한 국민가수 그룹 ‘코리아나’의 리더싱어 홍화자 씨가 ‘코리아나 홍’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출시했다. 이번 앨범은 홍씨가 1962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내는 솔로 앨범으로 ‘아들아’ ‘비슬산’ 등의 신곡과 ‘손에 손 잡고’ ‘빅토리’ 등 히트곡을 수록했다.

신곡에서 ‘손에 손 잡고’까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아들아’는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숭고한 모성의 메시지다. ‘아들아’와 함께 ‘Mother’이라는 곡이 실려 앨범 구성이 엄마와 아들이 주고받는 편지를 연상케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겐 옥처럼 귀한 아들아 나를 태워서 불 밝혀진다면 너의 앞길을 비춰줄 텐데’(아들아)라고 엄마가 마음을 전하면 ‘잊을 수 없어요 아무 말 없이 눈물 흘리던 당신의 모습 제게 준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면서 살으렵니다’(Mother)고 아들이 화답하는 식이다. ‘아들아’는 홍씨의 아들 김석원 씨가 작곡했다. 김씨는 또한 이번 앨범 전곡의 편곡을 맡기도 해 앨범 안팎으로 모자지간의 정이 돋보인다.

‘비슬산’은 고향과 어린시절에 대한 애틋한 회고의 노래로 홍씨가 직접 가사를 썼다. 홍씨는 “경북 달성군에 있는 고향의 비슬산을 추억하며 고향 분들께 바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외에 1980년 ‘arirang singer’s’의 앨범을 사랑했던 팬들을 위해 ‘사랑해 당신을’과 ‘I love rock and roll music’을 리믹스 했고, 이제 앨범이 절판해 사고 싶어도 구하기 힘든 ‘손에 손 잡고’ ‘빅토리’를 수록했다. 팝 발라드, 락, 락앤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 구성이 다이내믹한 것도 이번 앨범의 자랑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홍씨의 앨범 출시는 88 서울올림픽의 추억을 간직한 팬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올림픽 주제곡을 부를 당시 유럽 전역을 순회 공연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코리아나’는 올림픽이 그랬던 것처럼 민족의 자존심 자체였다.

홍씨는 “올림픽의 감동을 되새기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솔로앨범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37년간 함께 하며 그룹을 이끌어 오다보니 이제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가족이기 때문에 해체의 개념은 아니고 잠시 개인의 일을 하다가 다시 뭉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공연 등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홍씨는 “앨범은 노래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한 재료”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공연 위주로 활동하다보니 지방 구석구석에 있는 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 이번 앨범이 공연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팬들에 대한 보답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녹음을 하면서 창법을 디테일하게 교정할 수 있었다”는 홍씨는 여전히 파워 넘치는 가창력에 섬세한 음색까지 더했다. 홍씨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밝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