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 도심에서 소음 기준치를 초과해 밤샘 집회를 주최한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도심 밤샘 집회 관련 자유통일당 관계자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집회시위에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6일 오전 5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등 6개 곳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서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 도중 집시법 상 야간소음 규정인 65dB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주최자 등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전광훈 목사 등 주요 관계자에 출석을 요구해서 조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