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업로드’ ‘네트워크’ ‘감성’에 주목하라

URL복사

최근 신세대들의 문화, 성향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인 라이프스타일 특성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구세대와 대비되는 신세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로 ‘업로드(Upload)’, ‘네트워크’, ‘감성’ 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은 신세대에서 출발해 구세대로 파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명하복 획일적 ‘다운로드 문화’ 부정
기성세대는 신세대를 ‘싸가지 없다’고 곧잘 규정짓는다. 이것은 신세대가 상명하복, 가부장 문화로 대변되는 기존의 ‘다운로드 문화’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고 암기 위주로 학습했던 구세대들은 군대와 직장에서는 상명하복의 지휘체계와 일사분란한 팀웍, 그리고 연공서열에 의한 평가에 익숙하다.

하지만 신세대들은 자기표현에 익숙하다. ‘귀여니’라는 여대생은 고등학교 때 인터넷에 소설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작가가 되고 그 실적이 인정돼 대학에도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탤런트 박한별은 인터넷을 통해 미모가 알려지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미니홈피와 블로그 문화는 신세대가 자기 무대를 스스로 연출하고 드러내는데 얼마나 익숙한가를 잘 보여준다. ‘업로드’ 문화는 인터넷 게시판의 리플달기나 월드컵 때의 시청 앞 응원처럼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신세대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용어다.


‘노하우’는 부족해도 ‘노웨어’ ‘노후’는 잘 알아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두번째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크’다. 상공회의소 보고서는 신세대의 핵심역량은 네트워크 활용과 관련된 마인드와 기술임을 강조한다. 신세대는 개인적으로 단순지식이나 노하우(Know-how)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노웨어(Know-where)와 노후(Know-who)를 잘 알고 이를 가치창조에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통해 바로 해결방법을 찾고, 취미생활을 위해 지금까지 전혀 모르던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한다.

멀티미티어 환경 속에서 성장한 신세대들은 좌뇌 보다는 우뇌영역이 발달해 더욱 더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성은 신세대의 특징을 말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나타난 젊은 세대의 표심은 각종 ‘풍(風)’이 불때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과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파견된 북한 여성미녀들은 동포애를 자극하는 감성적 수단으로 남북의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훌륭한 효과를 일으켰다.

라이프스타일은 보통 행동특성(Activity), 주된 관심사(Interest), 그리고 사회전반사에 대한 의견(Opinion)으로 구성되는데 개인의 성장환경, 현재 처한 상황 및 타고난 성격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보고서는 이 같은 신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은 신구세대의 질적 구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차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