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에 침입해 귀금속 등을 상습으로 절취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A(34·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B(31·여)씨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81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2008년 12월경에 금팔찌 등 24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월과 9월 초순경에도 금목걸이와 반지 등 54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와 언니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A씨는 평소 B씨의 현금과 귀금속 등의 보관 장소와 현관문 비밀번호를 아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빚과 생활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A씨는 범행을 위해 B씨가 어디에 있는지 전화를 걸어 확인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