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컨테이너 상선과 통발 어선이 충돌해 선원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경 인천시 중구 덕적도 인근 남·동방 3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컨테이너선인 시노코인천호(3,489톤)와 월곳선적 통발 어선인 101선정호(7,93톤·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통발 어선이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 어선에 승선해 있던 선원 A(43)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되고 나머지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상선인 시노코인천호가 인천항을 출항해 중국 위해로 향하던 중 소야도 부근해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덕적도 근해를 항해중이던 101선정호와 상호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헬기를 급파, 실종 선원을 찾고 있는 한편 사고선박 선장과 목격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