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항해중인 국제여객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6일 밤 11시경 인천시 옹진군의 자월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파나마 국적 국제여객선인 영시아(2만 5천톤급)호에서 승객 A(47)씨가 화장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승무원이 발견 인천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인천해경은 소속 헬기를 급파 응급조치를 취한 후 A씨를 인천에 있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 치료를 받게 했다.
치료를 받은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의식을 차리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편, 영시아호는 이날 오후 9시 30분경 평택 항을 출항해 중국 영성 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이날 다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