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이태원 사고 이후 다수사상 재난 구급대응에 대해 높아진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수사상 구급대응 전문가 양성 특별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다수사상 구급대응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재난의학회, 경북 구급지도의사협회, 경북 응급의료지원센터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공동교안을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로 다수사상 구급대응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6~7월 중 3회에 걸쳐 경북소방 구급전문교육사 및 구급업무 담당자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강사는 경북소방본부 구급전문교육사 등과 대한재난의학회, 경북 구급지도의사협회 소속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경북 응급의료지원센터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내용은 재난현장 의료체계, 임시의료소 및 응급의료소 운영, 중증도 분류, 다수사상 도상훈련(TTS and drill) 등 재난현장에서 구급대 활동에 필수적인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특별 교육과정을 거친 구급전문교육사 및 구급대원은 경북 전 구급대의 다수사상 구급대응 일상교육 등 자체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이태원 사고 이후 다수사상 재난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북소방 전 구급대원의 다수사상 구급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