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060 스팸 잡아랏!

URL복사

‘060-XXX-XXXX’ 스팸발송에 골치를 앓는 휴대폰 이용자들이 많다. 발신번호가 뜨고 받자마자 끊어진다. ‘누굴까?’라는 호기심에 통화버튼을 눌렀다가 엄청난 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은 고지서를 받고서야 알게 된다. 휴대폰을 통한 무차별 060번호 스팸메시지 발송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광고하면서 기본정보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A씨는 지난해 4월~6월 자녀의 휴대폰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청구되고 특히 6월에는 90여만원의 요금이 청구됐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자녀가 호기심에 060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몇 번 받았던 것이 화근이 됐다.

B씨는 아예 사용한 적도 없는 요금이 청구돼 피해신고를 했다. 재작년 12월 휴대폰 요금에 사용한 적도 없는 통신업체에서 총 12만여원의 음성채팅 전화정보 이용료를 청구받은 것. 각 통신사마다 성인인증을 받은 주민번호가 다른데도 업체들은 요금을 지불하라고 했다고 한다.
C씨는 작년 4월 “거주하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상담하라”는 안내문을 우편으로 받고 안내문에 찍힌 전화번호로 연락해 상담을 받았다. 다음달 전화요금에 정보이용료 2만2,000원이 청구돼 알아보니 경매관련 상담에 대한 요금이 청구된 것인데 이용당시 서비스가 유료라는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피해 구제사례를 분석한 결과·사용한 적 없는 요금 부과·판단력이 부족한 미성년자, 노인 등에게 이용 유도·이용요금 과다 청구 등으로 인한 불만,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에서 광고를 하면서 제공 회사명과 전화번호, 정보이용료 등의 기본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기본정보를 표시했더라도 글씨가 너무 작거나 흐려서 이용자들이 알아볼 수 없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또 실제 정보제공시에도 이용 안내가 부실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반복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한다.

060 스팸발송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정보통신부가 직접 스팸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통신업체들이 직접 불법으로 광고하는 ‘060’ 사업자의 번호를 회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통신업체가 징수 대행한 요금도 불법 광고의 혐의가 있을 경우 일정기간 지급을 보류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소보원은 “전화정보서비스 광고에 표시되는 정보이용료는 최소시간 단위에 대한 요금에 불과하므로 소비자들도 미성년 자녀에 대한 교육과 함께 아예 통신사에 060서비스 이용 차단을 요청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060스팸 차단하는 방법


쪾일반전화는 KT(100번), 하나로텔레콤(106번), 데이콤(1544-0001), 온세통신(083-100)에 060 서비스 차단을 요청한다.
쪾휴대폰 문자메시지는 가입한 이동통신사(휴대폰 이용시 114, SK텔레콤 1566-0011, KTF 1588-1618, LG텔레콤 1544-0019)에 연락하거나 각 회사의 사이버 고객센터에 접속해 해당전화번호의 차단을 요청한다.

홍경희 기자 metell@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