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으로 항해 중이던 화물선이 해상서 좌주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경 인천을 떠나 중국 천진으로 향하던 한 화물선 같은 날 오후 12시 6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남·서방 2마일 해상에서 좌주 됐다.
사고가 난 화물선은 한진 소속 SAO PAULO호 16,472톤급 컨테이너선으로 이날 이 배에는 21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인천해경은 공기부양정 등 4척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SAO PAULO호가 사고 해역을 지날 때 고기잡이 어망을 피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은 SAO PAULO호를 예인해 선체의 이상 유무를 확인·점검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재출항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