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장뇌삼과 중국산 비아그라 등을 밀·반입해 국내에 불법 유통시킨 업자 2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27일 A(59)씨 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과 상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서울 동대문구에 대북 무역업을 위장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장뇌삼과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을 다량 밀·반입해 고가로 국내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은 인천항과 중국 심양을 왕래하며 북한으로부터는 밀·반입한 장뇌삼을 술병에 담아 고가로 판매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제조한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을 국내 유명제약회사 상표를 도용해 퀵 서비스와 택배 등을 이용, 국내 풍물시장과 약재시장 등지에 팔아온 것으로 인천해경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