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술 마시다 모욕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주인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일 A(36)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1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B(55)씨를 주먹으로 가슴 등을 수회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다.
한 달 전부터 B씨 집에서 살아오던 A씨는 “이날 오후 3시경부터 같이 술을 마시다 서로 만취된 상태에서 B씨가 자신에게 모욕적인 말을 해 주먹을 휘두르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