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중국 어선들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영해를 침범,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무더기로 나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 15일 오전 9시 45분경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의 북·서방 해역에서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 어선은 중국 대련 선적 유자망어선 요와어0008호(15톤·승선원8명) 등 4척으로 우리 영해를 약 5해리에서 6해리(NLL) 침범해 유자망 어구를 투망,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나포된 중국 어선들을 인천항으로 압송, 포획한 어획물과 위성항법장치(GPS)기록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이날 중국 어선들의 무더기 나포는 인천해경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어민들의 안전조업과 소득증대를 위해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에 대해 특별 단속하는 기간 중에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관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검거로 다시는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나 영해를 불법 침범해 조업을 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