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6 (일)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7.3℃
  • 흐림서울 11.2℃
  • 구름많음대전 8.0℃
  • 흐림대구 7.3℃
  • 울산 6.4℃
  • 구름많음광주 7.2℃
  • 부산 7.5℃
  • 구름많음고창 5.5℃
  • 흐림제주 9.9℃
  • 흐림강화 8.9℃
  • 흐림보은 5.9℃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사회

교육장 유럽 연수 여론 ‘도마 위’

URL복사

학교 급식소 체육관 건립싸고 주민과 첨예 대립 속…자질 의심 도덕적 문제 지적

인천 지역교육청의 한 교육장이 지역 현안을 뒤로 한 채 유럽 연수를 다녀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인천시 동부교육청의 A교육장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7박9일간 ‘전국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 해외연수’의 일환으로 유럽을 다녀왔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동부교육청은 관내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급식소 및 체육관 건립과 관련해 일조권과 조망권 등의 문제로 지역 주민들과 상당한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이유로 동부교육청은 지난 6개월여 동안 문제의 초등학교 내 급식소 공사를 반대하는 인근 지역의 해당 주민들이 집회를 벌이는 등 이들과 극한의 대치를 이루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시공 업체에서 공사를 위해 자재를 싣고 학교로 진입하는 대형트럭의 앞과 뒤를 반대 주민 20여명이 막아서는 아찔한 모습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A교육장은 460여 만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을 연수 명목으로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교육장의 이 같은 연수를 두고 “현안 해결을 아래 직원들에 미루고 여행성 해외 연수를 다녀온 게 아니냐”는 비난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연수에 수 백만원의 혈세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자 “그 내역을 숨김이 없이 낱낱이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교육청이 관내의 예민한 현안으로 주민들과 극한 대치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수장이 1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채 해외 연수를 다녀온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주민은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말이 연수지 여행성 외유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주민은 “연수일지 공개를 통해 업무로 포장된 여행으로 밝혀진다면, 경비를 반납시키고 징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A교육장은 “전국적인 행사로 참여한 연수였다”며 “현안은 주민들과 협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해 별일이 없을 것 같아 연수를 다녀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올해 건강기능식품 뉴 트렌드 한 눈에....비만·노화방지·멘탈케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트렌드를 읽는 시장조사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받는 소비자와 소비 트렌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건강기능식품 산업 유통 이슈와 인사이트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5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 받는 소비자와 소비트렌드라는 주제로 새로운 트렌드로 비만과 노화 방지, 멘탈케어, 섭취 편의성을 제시했다. 이정민 대표는 “2024년 7월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김영태 병원장)은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 존중 원칙을 바탕으로 체벌 없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이미지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은 1998년부터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서울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아동보호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경철 서울혜화경찰서장을 추천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아동 보호는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소명이며,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한국적 탐미주의가 만들어낸 문화적 현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뷰티는 어떻게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섰을까?’ 마스크시트로 시작된 열풍은 자연 유래 성분, 혁신적 제형, 세련된 패키지 그리고 한류 스타들의 피부 비결로 이어지며 세계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단지 제품력이나 마케팅 전략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이면에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사회적 토양에서 비롯된 힘이 자리하고 있다. ‘K-뷰티 탐미: 다섯 가지 힘’의 저자는 K-뷰티의 원동력으로 ‘아줌마’, ‘생존 경쟁’, ‘자연환경’, ‘손재주’ 그리고 ‘한류’를 꼽는다. 코스맥스, 셀트리온 등 내로라하는 화장품과 제약 기업에서 마케터로 재직한 저자는 방문 판매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 초기 유통망, 사회적 생존을 위한 외모 경쟁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이 된 배경, 한국의 기후와 자연 성분이 화장품에 미친 영향,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의 정교한 제형 기술, 한류를 통한 글로벌 확산까지,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K-뷰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인상적인 점은 K-뷰티 산업의 성공 요인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화장품 산업과 결합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