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女幸) 프로젝트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헌신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 온 여성 지도자 6명을 선정하고, 대상 신의진씨 외에 본상 2명, 우수상 3명을 시상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7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시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단체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다.
‘서울시 여성상’은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를 맞는데, 올해 최고 영예의 대상을 받는 신 의진 교수는 아동정신 건강 증진 및 아동성폭력 예방과 보육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여성부에 의해 2004년 6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성폭력 피해 아동 치료전담센터인 해바라기 아동센터에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2009년까지 5년 동안 성폭력 피해 어린이 치료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 활동을 했다.
서울시 여성상 본상으로는 정태기(71)씨와 김선옥(51)씨가 각각 선정됐다.
정씨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13년동안 크리스챤 치유상담원 원장을 맡으면서, ‘부부사랑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과 이혼위기, 별거중인 부부들의 집단상담을 통해 행복하고 건전한 가정살리기에 헌신적인 지원을 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청소년 가출문제가 사회적 이슈문제로 떠오르던 1997년 신학자, 여성목회자들과 함께 ‘새날을 여는 청소년쉼터’을 공동설립, 청소년쉼터 상담실장과 원장을 맡으면서 13년동안 1000명의 성매매, 가출청소년들 자립을 도왔고, 2008년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교육센터 센터장과 2009년도부터 서울시 산하 늘푸른 자립학교장으로서 현재까지, 청소년 성매매, 가출청소년 문제해결 등 10대 여성을 위한 활동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여성상 우수상으로는 신용자(74)씨, 조종남(59)씨, 박은애(35)씨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