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으로 가장해 택시기사의 현금과 택시를 빼앗은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7일 A(30)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새벽 4시 55분경 경기도 안산에서 B(38)씨가 운전하는 영업용 택시를 타고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방향을 제시하고 연수동 장미공원에 이르자 흉기로 B씨를 위협하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를 B씨를 트렁크에 강제로 태워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던 중 연수구 4단지에서 신호대기 중 B씨가 트렁크에서 탈출하자 택시를 옥련동에 버리고 달아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주민등록도 말소되고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등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수배가 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