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를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A(50)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50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동거녀인 B(39·여)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B씨가 외박하고 돌아오면서 “정이 떨어져서 못 살겠으니 나가달라”는 말 등으로 말다툼과 실랑이를 벌이다 B씨를 방바닥에 넘어뜨려 목을 조른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약 3년 전부터 동거를 해오던 A씨는 B씨가 평소 헤어지자고 요구하면서 최근에는 “방을 비워 달라”는 말에 앙심을 품어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하기 위해 집 근처에 친구 택시를 대기를 시켜 놓고 친구의 가게에 들렀다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