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구가 무료로 세밀한 임상검사와 함께 전문의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는 60세 이상 인구 6만5000여 명 중 치매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이 약 3000여명(2009년12월 기준)선인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시작했는데 올 해만 5000여명이 찾는 등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노인질환중 하나인 ‘치매’는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 강남구의 발 빠른 대처가 반갑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질환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데 강남구는 전문가의 정확한 조기검진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운영을 위탁하여 자치구 중 유일하게 치매 전문의가 상시 근무하며 무료 검진해 주도록 했다.
치매조기검진 사업은 ▲선별검진 ▲정밀검진 ▲사후관리 등 3단계로 진행되는데 신청 및 문의는 강남구치매지원센터나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정밀검진을 마치면 ‘정상’, ‘치매 고위험’, ‘치매의심’ 등으로 진단받게 되는데 ‘치매의심’ 진단자는 이어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의료원’ 등에서 ‘뇌영상검사(MRI)’와 혈압검사 등 ‘치매원인 확진검사’를 받게 된다.
강남구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저소득층1)을 따로 정해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