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자원봉사자들의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관리해야하는 KOICA 직원이 전혀 없는 국가가 17개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영우 의원(한나라당 포천·연천)이 KOICA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외자원봉사자는 46개국에 1천618명이 파견 돼 있으며, 이들을 관리하는 인원은 총 60명으로 1명이 평균 27명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견국 중 인도, 팔라우, 볼리비아, 키르기스스탄 등 17개 국가에는 55명의 봉사대원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 인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