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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창간 22주년 특집> ‘龍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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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잠룡들, 수면위로

與 박근혜-이재오-김문수 vs 野 손학규-정동영-정세균 벌써 ‘후끈’

민주당 손학규 대표 체제의 등장으로 여야 잠룡(潛龍)들이 최근 정치적 기지개를 켜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태세다. 민주당이 지난3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비호남 출신이면서 한나라랑에서 민주당으로 옮긴 손학규 상임고문을 당수로 선택했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10년간 이어져온 민주당 정권을 빼앗긴 앙갚음을 손 신임대통령을 통해 이루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력 야권 대선주자를 대표로 내세워 2012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해야 한다는 밑바닥 당심의 발로란 해석이다. 손 대표는 “2007년 대선에서 잃어버린 600만 표를 찾아오겠다”며 2012년 대선 승리를 바라는 당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이같은 메시지는 그대로 당심에 적중했다.

이로써 향후 대선주자 행보에는 손 대표를 비롯해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정동영 상임고문과 정세균 전 대표까지 야당의 쟁쟁한 대권주자가 줄을 서게 됐으며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까지 쟁쟁한 3대 3의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여기에 군소후보들까지 가세한다면 2012년 대선은 어느때보다 쟁쟁한 별들의 경쟁인 그야말로 스타워즈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대선으로서의 입지굳히기 행보가 빨라지면서 여야는 모두 ‘박근혜 대항마’로 누굴 세워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폭 빨라지는 박근혜, 이재오, 김문수

한나라당은 현재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소리없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군은 박근혜 전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지사로 압축됐다. 대선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보폭을 부쩍 넓히고 있으며 당내 친이계 소장파 의원들, 여성 의원들과 잇따라 회동을 하면서 지지세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추석 이후부터 차기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와 과학기술, 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에서는 이정현 의원을 필두로 소장파가 기획, 조직, 홍보 기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 대통령과의 각 세우기에 열중이다. 여권 내에서는 기 경쟁이 결국 박근혜 대(對) 김문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의 경우 중앙정치 무대와 중앙언론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리하다.

박 전 대표나 김 지사 이외에 다시 주목할 사람이 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특임장관, 그는 자의든 타의를 떠나서 영원한 대권주자로 꼽힌다. 절치부심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있다가 은평을에 출마해 7.28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국회에 복귀하면서 기사회생한지 불과 몇일만에 특임장관으로 가면서 대선주자로서의 주가를 한창 올렸다.

2007년 대선에 이어 또다시 킹 메이커(King Maker)를 할 것인가, 킹(King)으로 뛸 것인가가 여권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것이다.

이밖에 국민통합 21일 꾸리며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정몽준 의원도 만년 대권주자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대선, 박근혜 대항마는 누구?

여당 내에서는 지난 총선 공천 갈등 이후 화합모드를 이어온 한나라당내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가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경기지사 등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중앙당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갈등을 계기로 박 전 대표와 김문수 지사·오세훈 시장 등 다른 대선 주자들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친이계를 주축으로 하는 당 주류는 지난달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자체 단체장의 당무회의 참석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 같은달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이로써 당 중진으로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여해왔던 정몽준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지사와 오세훈 시장 등 잠룡들의 발언권이 커지게 됐다.

그러나 이들의 참여를 꺼려 온 친박계에서는 개정안 추진이 진행되자 “친이(이명박)계가 김문수 지사 등을 밀어주기 위한 위인설법(爲人設法)을 하고 있다”, “친이계의 대권 프로젝트냐”는 반발 목소리를 잇달아 냈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383호 특집에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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